맷 보머, 넷플릭스 영화 '마에스트로'에서 브래들리 쿠퍼 출연 논의중

 미드 '화이트칼라'에 출연했던 맷 보머가 브래들리 쿠퍼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영화 '마에스트로'에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입니다. '마에스트로'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작곡한 작곡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죠.

맷 보머 마에스트로 출연 관련 기사/출처=버라이어티 캡처

맷 보머가 출연을 논의 중인 영화 '마에스트로'는?

 지난 3월 15일 유명 매체인 버라이어티가 맷 보머가 넷플릭스 영화 '마에스트로'에서 브래들리 쿠퍼의 상대역으로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를 했습니다. '마에스트로'는 미국의 천재 음악가 레너드 번스타인의 일생을 다룰 영화로 브래들리 쿠퍼가 '스타 이즈 본' 이후 두 번째로 연출과 주연을 맡게 된 영화죠. 영화의 주인공인 레너드 번스타인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리메이크해 2021년 개봉했던 유명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작곡한 천재 아티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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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의 작품을 만든 마에스트로 레너드 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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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너드 번스타인은 1990년 72세의 나이로 사망, 그의 사망 이후 먼저 세상을 떠났던 그의 아내가 사망 전 그가 동성애자이며 남성과 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이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다 하죠. 극 중 레너드 번스타인의 역할은 브래들리 쿠퍼가 맡게 되며,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맷 보머는 번스타인과 짧은 관계를 가진 동성애인이자 클라리넷 연주자 역을 논의 중이라고 하네요.

 

논의 중인 배역처럼 실제 성소수자인 맷 보머

 맷 보머는 국내에는 신이 내린 보머의 얼굴이라는 뜻의 '봄신'이란 별명으로 유명한데, 이밖에 커밍아웃을 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배우입니다. 2011년 광고 회사의 CEO인 사이먼 홀스와 비밀리에 결혼을 했고 2012년 공식적으로 게이임을 인정, 대리모를 통해 아들 셋을 낳아 남편과 아들 셋 이렇게 가족을 이루고 있는 상태. 맷 보머가 처음 동성애자임을 깨닫게 된 시기는 퀴어 연극인 '더 노말 하트'를 일고 나서라고 알려져 있죠. 현재 논의 중으로 알려진 배역이 성소수자인 만큼 실제 성소수자인 맷 보머가 '마에스트로' 출연을 확정 지으면 영화에서 보다 현실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영화 '마에스트로' 

 넷플릭스 영화 '마에스트로'는 당초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상을 수상하며 존경의 표시를 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다른 영화인 '아이리시맨'촬영에 집중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타 이즈 본'으로 감독 데뷔를 한 브래들리 쿠퍼에게 연출을 맡겼다고 알려졌는데요. 스콜세지 감독은 연출에서는 빠지게 됐지만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제작에 참여하면서 브래들리 쿠퍼에게 연출을 맡기게 된 상황이라 브래들리 쿠퍼의 입장에서는 어깨가 많이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첫 연출작인 '스타 이즈 본'을 성공으로 이끈 경험이 있는 만큼 이번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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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보머가 브래들리 쿠퍼의 상대역으로 출연을 논의 중인 넷플릭스 영화 '마에스트로'는 극장 개봉 후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개봉 일정은 미정으로 2022년 5월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