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세계관도 감정선도 완벽! 로버트 패틴슨이 말하는 "미키 17"의 매력

by 박CINE 2025. 1. 21.
미키 17 간담회 장면

"현재 봉 감독님 같은 분은 네다섯 분밖에 없지 않을까 싶어요. 모든 배우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감독님이죠."

1월 20일 다음달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할 봉준호 감독의 영화 '미키 17'의 기자간담회와 풋티지시사회가 열렸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이자리에서 이렇게 극찬한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 복제 인간을 소재로 한 SF 영화지만, 이 작품은 전형적인 대작의 무게감을 내려놓고 인간적인 이야기를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패틴슨은 "극본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처음 읽었을 때 정말 미쳤다고 생각했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봉 감독이 "그 네다섯 분은 누구냐"고 묻자, 패틴슨은 "저도 커리어를 이어나가야 해서 말 못하겠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감독과 배우의 유쾌한 호흡으로 시작된 ‘미키 17’, 이제 그 특별한 이야기를 함께 살펴보시죠.

복제 인간 ‘미키’와 ‘휴먼 프린팅’의 철학

기존 SF 영화에서 클론은 종종 첨단 기술의 상징으로 묘사되곤 했죠. 하지만 ‘미키 17’에서 봉준호 감독은 복제 인간을 단순한 기술적 산물이 아닌, 소모품으로 그려냅니다. ‘미키’는 위험한 임무에 반복적으로 투입. 죽을 때마다 새로운 복제본이 생성되는데, 17번째 복제 인간 ‘미키 17’이 죽지 않은 상태에서 ‘미키 18’이 출력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듭니다.

봉 감독은 이를 통해 “극한 직업을 가진 노동자 계층이 극한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가”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미키’는 인권이 거의 말소된 존재이지만, 그의 여정을 통해 관객은 노동과 인간성의 본질을 되돌아보게 된다고 말이죠.

근미래의 현실감 있는 SF

원작 소설인 ‘미키 7’이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다면, 영화 ‘미키 17’은 근미래를 설정하여 관객이 더 큰 공감과 몰입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봉준호 감독은 “듄처럼 웅장하고 사서적인 SF도 좋지만, 이번 작품은 우리 눈앞에 닥칠 수 있는 현실을 그리고 싶었다”며, ‘미키 17’을 통해 우리가 겪게 될 미래를 상상하게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이런 설정은 SF 영화가 단순히 환상이 아닌, 현재를 반영하고 미래를 성찰하는 장르임을 증명합니다. “발냄새 나는 SF”라는 표현은 현실감 넘치는 디테일과 인간적인 캐릭터들로 가득 찬 이 영화의 독창성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새로운 미키의 탄생: 평범한 자영업자에서 복제 인간으로

봉준호 감독은 ‘미키’의 설정에도 변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원작에서 역사학자로 등장하던 미키는 영화에서는 마카롱 사업 실패로 빚더미에 앉은 자영업자로 재탄생한 것.

이 변화는 ‘미키’를 더욱 현실적이고 공감 가는 캐릭터로 만듭니다. 감독은 이를 두고 “내가 마카롱과 다쿠아즈를 좋아해서”라며 위트 있게 이유를 설명했지만, 그 속에는 실패와 재기를 거듭하는 현대인의 이야기를 녹여 넣은거죠.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의 조우

주인공 ‘미키’ 역을 맡은 로버트 패틴슨은 이번 작품에 대해 "심플하지만 여러 생각할 지점이 있는 미친 시나리오”라며 극찬했습니다. 그는 ‘미키’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전에 키우던 “버릇 나쁜 개”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미키’는 무능하고 어리숙한 모습을 보이지만, 반복된 죽음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독특한 캐릭터로 그려진다고 하네요.

패틴슨은 “봉 감독 같은 분은 전 세계에 네다섯 명밖에 없을 것”이라며 그와의 협업도 강하게 긍정했습니다. 여기에 봉 감독은 패틴슨을 처음부터 캐스팅 후보로 떠올렸다고 밝히며, 그의 연기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죠.

정치적 메시지와 블랙코미디의 조화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메시지와 블랙코미디가 조화를 이룬다고 합니다. 계급 투쟁을 전면에 내세우진 않지만, 극한 노동자 계층의 현실과 인간 소외의 문제를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고.

봉 감독은 "악역을 해본 적 없다는 마크 러팔로가 독재자로 등장한다"며 영화의 정치적 풍자 요소를 암시했습니다. 이러한 면은 ‘설국열차’와 ‘옥자’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SF 장르를 통해 사회를 비추는 감독의 일관된 철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은 인간미 넘치는 SF 영화로, 단순한 블록버스터를 넘어 관객들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겪게 될 미래”라는 감독의 말처럼, 이 영화는 우리의 현실을 반영한 거울로 작용할 것입니다.

 

출처: KBS 뉴스

 

 

2025년 2월 28일, ‘미키 17’의 개봉일이 기다려지지 않으신가요?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 감독이 만들어낸 특별한 SF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영화적 경험을 느껴보세요!

© 2025 박CINE 인생이 드라마

 

 

봉준호 신작 ‘미키 17’ 개봉 확정! 한국에서 최초 공개

2025년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 봉준호 감독이 6년 만에 내놓는 신작 ‘미키 17’이 드디어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오는 2025년 2월 28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관객들과 만납니다

issuego.tistory.com

 

 

봉준호 감독, 대형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다

하와이 심해 생물을 배경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도전! 환경 문제와 인간의 탐욕을 조명한 풀 CG 대작을 소개합니다.세계적 명성의 봉준호 감독, 애니메이션에 도전하다세계적으로 인정받

issuego.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