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 스톤 '101마리 달마시안' 빌런 '크루엘라'를 어떻게 재탄생 시킬까?

 월트 디즈니 고전 '101마리 달마시안'의 빌런 '크루엘라'가 스핀오프 실사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지금, 과거 글렌 클로즈가 연기했던 '크루엘라'가 엠마 스톤에 의해 어떻게 재탄생됐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월트 디즈니의 대표작 중 하나인 '101마리 달마시안'의 빌런

엠마 스톤의 크루엘라와 글렌 클로즈의 101마리 달마시안, 출처=월트 디즈니

 엠마 스톤 주연의 영화 '크루엘라'는 202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윤여정 배우와 오스카 여우 조연상 후보에 함께 올라 윤여정 배우가 언급했던, 글렌 클로즈 주연의 월트 디즈니 고전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의 빌런 크루엘라 드 빌의 젊은 시절을 그린 영화죠.
 영화 '101마리 달마시안'은 도디 스미스가 집필한 '101마리 개들의 대행진'을 원작으로 월트 디즈니가 17번째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1961년에 개봉해 박스오피스에서 무려 9주 동안 1위를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세월이 한참 흐른 2019년에도 '101 달마시안 스트리트'로 다시 시리즈가 만들어질 만큼 오랜 시간 사랑받는 월트 디즈니의 대표작 중의 하나입니다.
 이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는 1996년에 개봉을 해 7500만 달러의 제작비로  3억 2천만 달러의 흥행을 했는데요. 달마시안 개들을 비롯해 너구리, 돼지, 말, 염소 등 약 4백 마리 가량의 동물들이 출연 화제를 모았었죠. 특히 영화에서 빌런 크루엘라 드 빌 역을 연기한 글렌 클로즈의 존재감이 영화 흥행의 한 축을 담당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101마리 달마시안' 하면 떠오르는 배우는 단연 글렌 클로즈라 생각이 될 정도였습니다. 글렌 클로즈는 이 영화로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죠. 이에 이 빌런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 엠마 스톤의 부담도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모피 덕후이자 못돼먹고 오만한 디자이너 크루엘라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의 빌런 크루엘라, 출처=월트 디즈니

 빌런 크루엘라 드 빌은 이름 자체가 잔인하다는 의미의 'Cruel'에 여성의 이름 'Ella'를 합친 것이라고 하는데요. 이 빌런은 이름답게 무척  못돼먹고 오만해 다른 사람이 권한 차나 컵케이크에 담뱃재를 털거나 담배를 꺼버릴 정도죠. 이런 못된 성격을 가진 크루엘라는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모피를 신앙으로 여길정도의 모피 덕후이자 디자이너로 등장, 달마시안 점박이 무늬에 심취해 달마시안 강아지의 가죽으로 옷을 만들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크루엘라의 젊은 시절을 배경으로 한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

 

 엠마 스톤 주연의 '크루엘라'는 이 빌런의 젊은 시절인 1970년대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본명이 '에스텔라'로 등장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재능은 있으나 밑바닥의 인생을 살던 에스텔라가 남작 부인을 만나 어떤 사건을 겪으면서 런던의 패션계를 발칵 뒤집을 정도로 파격의 아이콘인 '크루엘라'로 태어난다는 설정으로 전개가 된다고 하죠.
 영화 개봉을 앞두고 공개되고 있는 스틸을 보면 '101마리 달마시안'에서 보여준 특유의 흑백 헤어스타일에 짙은 화장부터 붉은 머리를 한 에스텔라로써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공개된 스틸로 확인된 엠마 스톤의 비주얼은 글렌 클로즈와는 또 다른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크루엘라의 엠마 스톤, 출처=월트 디즈니

 엠마 스톤은 이미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버드맨'을 통해서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연상까지 받기도 해 흥행과 연기 두 가지 모두 인정을 받고 있는 배우기도 하죠. 물론 맡는 역할마다 다 엠마 스톤 같다는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개성 있는 연기를 한다 인정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스틸로 공개된 비주얼만큼 연기로도 그렌 클로즈만큼의 임팩트를 보여 줄 수 있을까요? 어떤 연기로 엠마 스톤이 '101마리 달마시안' 빌런 '크루엘라'를 어떻게 재탄생시켰을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