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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된 이야기

영화 '컨저링 3'의 실제 사건인 악마빙의 '아르네 샤이엔 존슨의 재판'

by 박CINE 2021. 5. 27.

 1981년 미국 코네티컷 주의 브룩필드에서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악마 빙의 재판인 이른바 '아르네 샤이엔 존슨의 재판'과 관련된 살인 사건이 발생이 되었는데 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 '컨저링 3'가 제작이 되었습니다.

살인 후 악마가 자신에게 붙어 어쩔 수 없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한 살인자 아르네 샤이엔 존슨 

아르네 샤이엔 존슨 관련 기사 내용
아르네 샤이엔 존슨 사건 관련 기사

 그동안 살인사건이 없었던 동네인 미국의 코네티컷 주 블룩필드라는 마을에서 무려 193년 만에 최초의 살인 사건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1981년 2월 16일 아르네 샤이엔 존슨이라는 19살의 청년이 앨런 보노란 남자를 13cm가량 되는 칼로 찌르는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요. 피해자인 앨런 보노는 칼로 인해 5군데의 상처가 생겼으며 그중 하나는 위장에서 심장까지 뻗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죠. 이후 살인을 저지른 아르네 샤이엔 존슨은 이후 3km가량 떨어진 곳에서 발견이 되어 체포가 되는데, 경찰에 붙잡힌 후 그는 사건을 저지른 동기에 대해 황당한 주장을 하게 됩니다. 그의 주장은 여자 친구 동생인 데이비드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자신에게 붙어 어쩔 수 없이 상황이 벌어졌다는 거죠. 이에 당시 미국에서 유례가 없던 최초의 악마 빙의 재판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진 걸까? 사건과 관련된 가톨릭 계열의 퇴사사 워렌 부부의 증언

 이 사건에는 실제로 가톨릭 계열의 퇴마사이자 초자연현상 조사관인 워렌 부부가 증언을 하게 됩니다. 사건의 피의자인 아르네 존슨은 사건이 벌어지기 전만 해도 마을에서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으며 교회의 성가대 소속으로 착실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청년으로 알려져 있었죠.
 여자 친구의 동생인 데이비드에게 붙어있던 악마가 자신에게 붙어 상황이 벌어졌다는 아르네의 주장에, 초자연현상 조사관인 워렌 부부는 피의자 아르네 존슨이 언급한 그의 여자 친구의 동생 데이비드에게 엑소시즘까지 했다고 하는데요. 여자 친구는 동생인 데이비드가 사건 몇 달 전부터 뾰족한 이빨과 귀에 뿔과 발굽을 가진 검은 눈을 한 동물같이 생긴 남자가 꿈속에 나타나서 조심하라는 경고의 이야기를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워렌 부부와 아르네 샤이엔 존슨의 모습
워렌 부부와 재판에 출석하는 아르네 샤이엔 존슨 


 워렌 부부에 따르면 데이비드는 이유 없이 주변 사람들을 때린다던지 욕을 하는 등 이상한 징후를 보였으며 보이지 않는 힘에 목이 졸린다던지 잠에서 깨어나면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하죠. 이에 워렌 부부는 데이비드의 몸에는 적어도 43위에 달하는 악마가 들어있다고 결론을 짓고 세 차례의 엑소시즘을 행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때 사건의 피의자인 아르네 존슨이 엑소시즘을 행할 당시 "데이비드를 괴롭히지 말고, 차라리 내 몸속으로 들어와."라고 말을 했고 그 후로 아르네 존슨은 가끔씩 무아지경에 빠지고도 기억을 전혀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곤 했다고 합니다.
 피의자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는 이 '아르네 샤이엔 존슨의 재판'과 관련해 법원이 영적인 존재에 대하여 다루고 있으며 피의자가 악마에 의해 빙의돼 고통받는 만큼 무죄라고 주장을 하게  됩니다.

 

'아르네 샤이엔 존슨의 재판'의 결과

 워렌 부부의 증언과 관련해 워렌 부부가 가톨릭 계열의 퇴마사라고는 하나 데이비드의 몸속에 43위의 악마가 들어있다던지 하는 내용에 가톨릭 교회는 공식적으로 부인하였으며 이 사건을 조사한 정신과 의사들은 데이비드는 단지 학습장애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을 하게 됩니다.
 1981년 10월 28일 댄 버리의 코네티컷 고등 법원에서 열린 이 사건의 재판이 시작됐는데요. 결국 아르네 샤이엔 존슨은 이 재판에서 악마 빙의에 관한 내용이 인정되지 않아 1급 과실치사죄로 유죄 판결로 징역 10~20년 형을 받았으며 이후 5년간 복역을 하게 되며 사건이 마무리됩니다.

영화 컨저링 3의 포스터
영화 컨저링 3


 이 악마 빙의 '아르네 샤이엔 존슨의 재판' 사건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악마 빙의 사건으로 관심을 끌었으며 아직도 미스터리로 남아 영화 '컨저링 3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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