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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슈/영화 이슈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스필버그 오마쥬 장면으로 원작에 경의

by 박CINE 2022. 1. 9.

 스티븐 스필버그의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영화는 1961년 개봉한 원작과는 안무 등에서 차별을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직 한 장면은 오마쥬 장면으로 사용해 원작에 경의를 표했다고 합니다. 그 장면은 어떤 장면일까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모습과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포스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출처=인스타그램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할리우드 역사상 가장 흥행에 성공한 감독으로 꼽히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스필버그 감독은 '죠스', 'E.T', '인디아나 존스'시리즈, '쥬라기 공원', '쉰들러 리스트',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흥행을 비롯해 작품성까지 갖춘 영화를 연출한 명 감독으로 꼽히죠. 여기에 블록버스터 영화라는 개념까지 만들어낸 최초의 감독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이런 스필버그 감독이 최초로 뮤지컬 영화까지 연출을 했으니 그 영화가 바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입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1년 영화화되기도 했던 1957년 브로드웨이에서 처음 공연이 된 동명의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로, 원작은 셰익스피어의 희곡인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자신들의 환경과 운명에 굴하지 않고 자신들만의 세상을 꿈꾸는 주인고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961년 개봉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작품과 흥행 두 가지 모두 성공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등 무려 10개 부분에서 수상을 한 바 있는데요. 이렇듯 원작의 명성도 워낙 뛰어나기 때문에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거장 스필버그의 첫 뮤지컬 영화 답다는 평가도 받고 있죠.

 


원작에 경의를 표한 전 작의 딱 하나뿐인 오마쥬 장면

 원작이 워낙 상징적이기 때문에 1961년작의 많은 부분을 가져올 것이라 생각할 법도 하지만 스필버그의 시네마 브랜드 인터뷰를 보면 이번 영화는 샷 투 샷 리메이크가 아닌 거의 모든 장면을 스필버그만의 스핀을 넣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한 장면만큼은 오마쥬를 해 원작에 대한 경의를 표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오마쥬한 장면은? 1961년작과 비교해 보기 딱 좋은 이 유일한 오마쥬 장면은 극에서 사이가 좋지 않은 두 갱단 중 하나인 제트파들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으로 제트파들이 노래를 부를 때 한 소녀가 분필로 농구장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장면입니다.

오마쥬 장면, 출처=유튜브 캡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리메이크 작에서 오마쥬 된 장면

 

 이때 1961년 버전에는 제트파들이 친절하게 그림을 피해서 걸어가는데요. 리메이크 버전에는 흑인 아이 두 명이 분필로 그림을 그리고 있는 사이 제트파들이 그 그림을 발로 지우고 도망치는 모습으로 오마쥬 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장면 외에도 주인공인 마리아와 토니가 처음 만나서 춤출 때 손가락 스냅을 하는 것도 오리지널 오마쥬라 할 수도 있다 하는데요. 스필버그는 이 장면의 경우도 1961년 작과는 완전히 다른 톤과 내용으로 바꿨다며 농구장 바닥 씬이 유일한 오마쥬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미국 개봉 후 비록 흥행면에 있어서는 다소 못 미치는 결과를 낸 상황이긴 하나 스필버그의 영화인 만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입니다. 여기에 여자 주인공 역의 레이첼 지글러가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 레이첼 지글러는 이 영화 외에도 백인이 아님에도 영화 '백설공주'에 백설공주 역할로 캐스팅돼 큰 주목을 받은 바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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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현재 오프닝의 경우 리메이크된 이번 버전이 더 다채롭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하는데요. 국내에서는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오마쥬 장면으로 원작에 경의를 표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2022년 1월 12일 국내에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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