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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된 이야기

영화 '서복'의 모티브가 된 영생의 불로초를 찾아 떠난 '서복 설화'

by 박CINE 2021. 3. 20.

 공유, 박보검 주연 이용주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서복'은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진시황의 명령으로 영생의 불로초를 찾아 제주도와 일본을 들렀다고 전해지는 서복의 '서복 설화'가 모티브로 사용이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서복 설화'

영화 서복의 주인공 박보검과 공유
영화 서복, 출처=CJ엔터테인먼트


 영화 '서복'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죽지 않는 존재인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인 서복(박보검)과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데요. 영화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황제 중 한 명인 진시황이 기원전 219년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명령했던, 우리 제주도와도 관계가 깊은 서복의 설화를 모티브로 해 제작되었다고 하죠.

 

진시황과 불로초 그림
진시황과 불로초

 '서복 설화'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중국의 춘추전국시대에 대완국에서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의 얼굴에 까마귀가 풀을 물고 와 덮어주자 살아나는 일이 생겨났고 이일을 두고 진시황이 까마귀가 덮어주었던 풀에 대한 내용을 귀곡자에게 물어보았다고 합니다. 진시황이 풀에 대해 물은 귀곡자는 당시 천문과 병법, 처세술에 능했던 사람인데, 귀곡자는 그 풀이 동해의 조주라는 곳에서 자라는 불사초이며 경전에서 자라 양신지라고 부른다 라고 전해줬다고 하죠. 이에 진시황은 이 불로초를 찾을 수 있다고 판단해 서복을 통해 이 불로초를 찾아오라고 명령을 하게 되고 서복은 어린 남녀 수천 명을 이끌고 동쪽을 향해 떠났다고 전해집니다.

 전설에는 수복이 제주도와 일본을 향했으며 나아가서는 알래스카에까지 도달했다는 주장도 있다고 하네요. 

 


제주도와 일본에 전해지는 '서복 설화'


 서복은 진시황의 명령을 받고 어린 남녀 수천 명과 함께 동쪽을 향해 영생의 불로초를 찾아 떠났지만 결국엔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복 설화'는 불로초를 찾아 떠난 곳이 당시 진시황이 황제로 있던 진나라의 동쪽인 한반도와 일본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우리나라와 일본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서복 전시관의 풍경
제주도 서복 전시관


 서복의 항해 경로의 경우 명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당시에 영주산으로 불리던 제주도의 한라산 근처로 와서 불로초를 찾다가 영지버섯과 시로미 금광초 옥지지 등을 구한 후, 서귀포 앞바다에 있는 정방폭포 암벽에 서복이 이곳을 지나갔다는 의미를 지닌 '서불과지'를 새긴 후 떠났다는 전설도 있죠. 이로 인해 제주도의 '서귀포' 지명이 '서복이 돌아간 포구'라는 의미로 '서귀포'라 지어졌다고 전해지기도 하고요.
 여기에 제주도를 거쳤던 서복이 도달한 최종 종착지가 일본이라는 이야기도 있는데요. 일본에 정착해 일본의 청동기 문화인 야요이 문화를 창달시켰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와카야마현에는 서복의 무덤이라 주장되는 무덤도 있다고 합니다.


'서복 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영화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과 진용의 포스터
영화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과 진용

 영생의 불로초를 찾아 떠난 '서복 설화'의 경우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황제 중 하나인 진시황과 관련된 설화로 공유, 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 이전에도 소재가 돼 영화화되어 국내에 개봉된 바 있는데요. 영화 중에는 성룡과 함께 국내 배우인 김희선이 주연한 영화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이 있으며 '천녀유혼'을 연출한 정소동 감독의 1989년작 '진용(秦俑)'이 있습니다.

 영원히 살고 싶은 욕망에 대한 이야기는 인류 역사에 있어서 계속되어온 만큼 앞으로도 영화에 많이 사용되었었고 앞으로도 많이 사용될 이야기죠. 여기에 더불어 영생의 불로초라는 소재가 들어간 '서복 설화'는 공유, 박보검 주연의 영화   '서복'의 복제인간처럼 미래화 된 이야기로도 많이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형태로 각색이 되어 영화화될지 궁금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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