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넷플릭스 영화 '나이브스 아웃' 속편 출연으로 1,117억 개런티

 다니엘 크레이그가 넷플릭스에서 판권을 구입해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 2편과 3편 출연으로 라이언 존슨 감독과 함께 각각 1억 달러 한화로는 약 1,117억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게 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판권 거래 중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한 영화 '나이브스 아웃'

할리우드 리포트의 '나이브스 아웃' 관련 보도 기사

 지난 4월 06일 유명 매체인 할리우드 리포트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연출 및 각본 그리고 출연을 통해 라이언 존슨 감독과 다니엘 크레이그가 각각 1억 달러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는다고 보도했습니다. 2021년 3월 넷플릭스는 영화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 배급 계약으로 그동안 넷플릭스가 영화 시리즈 판권 거래 중 역대 최대 규모 투자액인 4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함께 영화의 감독과 주연인 라이언 존슨 감독과 다니엘 크레이그도 그야말로 억 소리 나는 개런티를 받게 돼 화제가 된 거죠.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어떤 영화?

영화 나이브스 아웃, 출처=라이온스게이트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 '나이브스 아웃'은 추리 소설을 집필해 6천만 달러의 재산을 축적한 미스터리 작가 할런 트롬비가 85세가 되는 생일에 사망한 채로 발견이 되는데서 시작이 되는데요. 영화는 그의 죽음에 대해 탐정인 브누아 블랑이 원인을 파헤치면서 발생하는 일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영화로,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를 연출한 라이언 존슨 감독이 연출하고 여기에 007 시리즈의 다니엘 크레이그,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를 비롯해 마이클 섀넌, 아나 데 아르마스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았던 영화죠.
 이 영화는 추리소설의 전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연상시킨다는 평가까지 들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의 각본상 후보에도 오른 바 있는데, 영화는 2019년도에 개봉해 국내에서도 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전 세계적으로 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호평과 함께 흥행에도 성공한 바 있습니다.

 

'나이브스 아웃'을 통한 넷플릭스의 영향력

 넷플릭스가 '나이브스 아웃'에 이렇게 많은 투자를 한 이유는 전염병 팬데믹으로 인한 영화 시장의 변화 때문으로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1편은 미디어 라이트 캐피탈이 제작하고 라이온스게이트가 배급을 진행했었는데요. 현재 영화계는 팬데믹으로 인한 극장계의 침체로 제작이 완료된 영화도 개봉을 미루는 등 제작사는 물론 배급사들도 섣불리 새로운 영화에 투자를 하고 있지 못하는 상태죠. 이에 상대적으로 집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와 같은  OTT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 넷플릭스는 영화의 수요자들이 극장을 찾지 못하는 지금의 상황을 최대한 활용해 다니엘 크레이그 주연의 영화 '나이브스 아웃'과 같은 검증된 프랜차이즈를 통해 팬데믹 이후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킹덤'시리즈, 출처=넷플릭스

 여기에 넷플릭스는 다른 영화사들과 달리 제작에 있어서도 큰 관여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넷플릭스의 드라마 '킹덤'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김은희 작가는 2021년 2월 열린 '넷플릭스 콘텐츠 로드쇼'에서 '킹덤' 제작 시에 이렇게까지 간섭을 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의견은 안 주고 돈만 준다'라고 인터뷰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이번에 판권을 계약한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들도 연출자인 라이언 존슨 감독이 100% 창의적 재량권을 갖는 다고 하네요. 이는 작품을 만드는 창작자들의 개성을 충분히 활용해 보다 넓은 계층의 마니아층을 확보 시장 내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또 하나의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넷플릭스의 투자는 영화계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올 것으로 기대가 되는데요. 어찌 되었든 이런 투자에 다니엘 크레이그는 한화 1,117억이라는 엄청난 개런티를 얻고 007 시리즈 출연 종료 이후 또 다른 흥행 시리즈에 출연을 하게 되는 대박을 누리게 됐습니다.

 

넷플릭스, 모비우스 부터 스파이더맨, 베놈 등 소니 픽처스 영화 스트리밍 권리 획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