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슈/영화 이슈

밤쉘 리뷰,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겪게 될 사건의 전초전 같은 영화

by 박CINE 2020. 11. 16.

'밤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트럼프, 폭스 그리고 성희롱

영화 밤쉘 포스터

 

 영화 밤쉘은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로 영화에서는 트럼프, 폭스 그리고 성희롱이 등장합니다.

 최근 대선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사 폭스를 무너뜨리고 싶어 한다는 기사가 났었는데요.

 영화를 본 시점과 비슷해서 인지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이라는 영화는 최근 미국의 대선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벌어질 사건에 대한 전초전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독 : 제이 로치 / 
배우 :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장르 : 드라마 / 
기본 : 15세 이상, 109분, 미국, 캐나다
개봉 : 2020.07.08

언론 권력의 제왕 폭스 뉴스 회장

 케일라는 폭스에서 근무하는 야망이 있는 여성입니다.

 마침 승진할 기회가 생겨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렸던 폭스 뉴스의 CEO인 로저 에일스 회장과 면담을 하게 되는 기회가 찾아오게 되죠.

 로저 에일스 회장은 면담 중 케일라에게 방송의 시각적인 부분에 대해서 강조합니다.

 

극중 케일라 역의 마고 로비
극중 로저 에일스 회장과 면담 기회가 생긴 케일라 역의 마고 로비
짧은 치마를 입은 앵커

 

 극중 실제로 로저 회장은 시각적인 부분을 강조해 촬영 시 여자 앵커의 다리 부분이 가려지지 않도록 촬영을 하고 앵커들에게도 더 짧은 치마를 입도록 강요하죠.

 

로저 에일스 회장과 케일라의 면담
로저 에일스 회장과 케일라의 면담

 

 폭스 뉴스 회장은 면담 중 시각적인 부분에 대해 강조하면서 케일라에게 일어서서 돌아 볼 것을 요구하는데요. 
 이윽고 다리가 잘 보이도록 치마를 올릴 것을 요구합니다.
 이일을 케일라는 무척 수치스러워 합니다.
 
그레천 칼슨 역의 니콜 키드먼
극중 그레천 칼슨 역의 니콜 키드먼

 

 폭스 뉴스 회장이 이런일을 벌인건 처음이 아니였죠.
 익히 직원들 사이에는 그동안 로저 회장이 저질렀던 만행에 관한 소문이 돌고 있었고 앵커인 그레천 칼슨은 로저 에일스 폭스 뉴스 회장을 성희롱 혐의로 고소하게 됩니다.

  폭스 뉴스의 간판 앵커인 메긴 켈리는 방송 중 트럼프에게 던졌던 '트럼프의 여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질문'으로 인해 시달림을 받던 중 그레천이 회장을 고소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메긴은 그레이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메긴 켈리 역의 샤를리즈 테론
메긴 컬리 역의 샤를리즈 테론

 

 메긴 켈리 역시도 오래전 회장의 피해자 였던거죠. 그레천과 함께 하고 싶은 메긴 켈리, 하지만 폭스 뉴스를 통해서 돈을 벌어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있다는 현실이 그녀를 갈등하게 합니다.

 미투 운동으로 번진 직장내 성희롱

 공교롭게도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사건에 관한 뉴스를 자주 접하게 되죠. 심지어 고위 공직자가 저지른 사건도 접하게 됩니다. 

 과거에는 피해를 당해도 대부분 주변의 눈치를 보며 쉬쉬했던 게 사실이었는데요. 특히나 유명인들이 저지른 것은 더더욱 그랬죠.

 
하비 와인스타인과 여배우들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그러다 미국의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이 30년 간 100 여 명이 넘은 영화배우와 영화 관계자에게 만행을 저질로 왔고 이에 대한 폭로가 SNS에 #MeToo 미투 운동으로 번지는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숨겨져 있던 추악한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스캔들

 영화 '밤쉘'에서도 엄청난 권력을 가진 폭스 뉴스 회장의 만행을 묵인하고 있던 직원들이 그레이천을 시작으로 권력에 대항, 폭스 뉴스 회장의 민낯이 들어 나게 되죠.
 
트럼프의 여성 비하 발언에 대한 보도를 하는 폭스 앵커 메긴 켈리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 시작은 폭스의 앵커 매긴 켈리가 2016년 미국 대선 후보인 트럼프에게 여성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한 과정을 비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에 대해 비하 발언만 한 것은 아닌 걸로 보여지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들과 여러 가지 스캔들에 얽혀 있죠. 트럼프가 진행했던 리얼리티 TV쇼인 어프렌티스에 출연했었던 서머 저버스가 2007년 트럼프 타워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제로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언론에 밝혀졌었습니다.

 

스테파니 클리퍼드
트럼프 대통령과 스캔들이 있는 스테파니 클리퍼드

 

 이밖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성인 영화배우 '스테파니 클리퍼드',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의 모델 출신인 '캐런 맥두걸' 과의 스캔들에도 얽혀 있습니다.

 영화 '밤쉘'에 등장하는 폭스 뉴스의 회장 로저 에일스는 고소를 당하고도 뻔뻔하게 그런 일이 없다며 당당히 결백을 주장합니다.

 그레이천은 자신의 폭로가 있은 후 더 많은 폭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언론 권력의 제왕이라 불리던 폭스 뉴스 회장의 권력이 두려워 선뜻 나서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메긴 켈리가 많은 고민 끝에 폭스 뉴스 회장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게 되고 간판 앵커인 메긴의 폭로로 상황은 반전을 이루게 됩니다.

 

영화 '밤쉘'의 세 배우,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케일라가 폭스 뉴스 회장의 방에서 면담을 하는 장면이 극 중 직접적으로 여직원에게 희롱하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는데요.

 이 장면에서 회장은 자기 합리화를 통해 정당화시키려 들죠.

 자신은 케일라에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줄 수 있다 그 자리를 가지려면 자신에게 충성심을 보여라, 시각적인 장면이 중요하니 보여줘 봐라, 라는 식이죠.

 
로저 에일스 회장에게 이야기를 듣는 케일라

 

 이 장면을 연기하는 희롱을 당하는 야망 있는 직원 역 케일라는 '마고 로비'가 연기를 했습니다. 마고 로비는 야망을 가진 케일라가 당황하며 지혜롭게 잘 모면해가려 고민하는 장면을 잘 묘사합니다.

 이 영화에는 연기를 잘하기로 소문난 세 여배우가 캐스팅된 것으로 화제를 모았었죠.

 
샤를리즈 테론,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회장을 처음 고소하는 그레천 칼슨 역에 니콜 키드먼 간판 앵커 메긴 켈리 역에 샤를리즈 테론 그리고 회장과 면담을 하는 케일라 역에 마고 로비.

 믿고 볼 만한 배우들이죠.

 여기에 샤를리즈 테론은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만큼 제작자로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샤를리즈 테론은 열혈 페미니스트로도 유명하죠.

 
관련 포스팅
샤를리즈 테론, 헐리우드의 열혈 페미니스트 배우
 

샤를리즈 테론, 헐리우드의 열혈 페미니스트 배우

열혈 페미니스트로 알려진 헐리우드 배우 샤를리즈 테론  소비자들에게 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는 '디올', 디올하면 떠오르는 헐리우드 열혈 페미니스트 배우 샤를리즈 테론.  오늘 포스팅

issuego.tistory.com

'밤쉘'의 리얼리티

 영화 '밤쉘'은 실화인 만큼 인물의 리얼리티를 많이 강조했는데요. 실제의 인물들과 닮도록 하기 위해 분장에 신경을 많이 쓴 영화입니다.

 마고 로비가 연기한 케일라 역은 가상의 인물이기 때문에 제외하고 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은 니콜 키드먼과 샤를리즈 테론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분장을 했습니다.

 실제 인물들과 두 사람을 비교해 보는 것도 영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입니다.

 
실제 메긴 켈리
메긴 켈리

 

메긴 켈리 역의 샤르리즈 테론
메긴 켈리 역의 샤를리즈 테론

 

실제 그레천 칼슨
그레천 칼슨

 

그레천 칼슨 역의 니콜 키드먼
그레천 칼슨 역을 맡은 니콜 키드먼

 

 2020년 대선 이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방송사 폭스를 무너뜨리고 싶어 한다는 기사가 났었죠. 

'밤쉘'에서는 2016년 대선에서 폭스 뉴스가 트럼프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올 정도로 폭스 뉴스가 친 트럼프 매체라는 걸 알게 되는데요.

영화 '밤쉘'과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폭스 뉴스가 민주당 인사들을 인터뷰하는 등 예전처럼 본인의 편을 들어주지 않아 폭스를 무너뜨리고 싶어 한다네요.

 폭스는 왜 2020년 대선에 예전처럼 트럼프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을까요?

 영화 '밤쉘'에서 폭스 뉴스 회장도 권력을 앞에 두고 만행을 저지르다 결정적인 증거가 생기자 대주주에게 외면을 받게 되는데요.

 2016년 미국 대선 때 언론이라는 힘을 통해 트럼프에게 힘을 실어 주었던 폭스가 2020년 미국 대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을 외면할 만한 결정적인 증거가 생겨난 건 아닐까요?

 

폭스 뉴스 간판

 

트럼프 대통령

 

영화에서 폭스 뉴스의 회장에게 문제가 되었던 일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있었죠.

과연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 뉴스의 회장처럼 될까요?

2020년 미국 대선 이후 언론에서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스캔들에 대해서 다시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영화의 사건이 대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겪게 될 사건의 전초전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저뿐 만일까요?

이후가 궁금해 지내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도 부탁드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