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는 왜 됭케르크에 몰린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중지 했을까?
영화 '덩케르크'의 소재가 된 됭케르크 철수를 위한 다이나모 작전, 이 당시 히틀러는 승리를 앞둔채 왜 됭케르크에 몰린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중지 했을까요? 영국의 총리인 윈스턴 처칠에게 '작전을 설명했던 어느 영국 해군의 지휘소 방' 이름을 따서 붙여진 다이나모 작전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이 후 1940년 5월 29일 프랑스 '뒹케르크' 에서 수행되어 독일군에게는 뼈아픈 후회를 안겨줍니다.
불가능에 가까웠던 이 작전이 성공한 데는 히틀러의 공격 중지가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는데요.
2017년 영국 '데일리메일' 은 이 '다이나모 작전' 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이 때의 급박했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연합군 프랑스 '됭케르크' 에 포위되다.
독일군의 전면적인 침공으로 1940년 5월 10일 유럽 서부 전선이 포화에 휩싸이게 된 상황.
영국과 프랑스등의 연합군은 계속된 패배로 후퇴 만을 거듭하게 되고 연합군이 예측하지 못한 독일군의 포위로 주력 부대가 섬멸될 위기에 빠지게 됩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또 다른 독일 기갑부대가 연합군을 향해 올라 오는 상황이 벌어지는데요.
프랑스의 작은 도시 '됭케르크' 에 몰린 수 십만 명의 연합군은 거대한 포위망에 빠져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 채 갇히게 됩니다.
이 때 프랑스와 영국은 포위망에 갇힌 부대를 구하기 위해 남은 전력을 보내게 되지만 그 시점에서 파견되는 구원군 전력은 오히려 포위망에 갇히게 될 포로만 늘려주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당시의 상황은 영국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치명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상비군의 수가 적은 영국 육군 전력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대륙 원정군이 '됭케르크' 에 갇혀있는 상황으로 이 대륙 원정군을 잃을 경우 영국 본토는 빈털터리가 될 상황이 된 거죠.
이에 다급한 연합군은 최대 규모의 탈출 작전에 들어가게 됩니다.
다이나모 작전, 불가능했던 작전이 성공했던 변수
아라스 전차전을 제외, 패배라는 걸 모르고 전진하던 독일 육군은 프랑스를 침공한 지 불과 보름 여 만에 연합군의 주력군을 프랑스 북부의 됭케르크에 몰아넣는 쾌거를 이루게 됩니다.
이때의 됭케르크는 연합군이 사용 가능한 최후의 항구를 가진 곳으로 됭케르크를 점령하면 연합군의 철수는 불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었죠.
사방의 한쪽은 해안, 육로로는 퇴로도 없이 포위되어 있는 연합군은 주력이 되는 군을 한꺼번에 잃게 될 상황, 주력군을 잃게 되면 그 만큼 연합군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해 지는거죠.
독일군은 전쟁사에서 보기드문 엄청난 대승을 눈앞에 두게 된 겁니다.
하지만 대승을 눈앞에 둔 이때 히틀러는 연합군에 대한 공격을 중지시킵니다.
독일군의 공격 중단으로 연합군은 시간을 벌게 되는데요.
연합군은 군을 철수 시킬 시간은 벌었으나 안타깝게도 군인들을 이동 시킬 선박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철수 작전에 모든 것을 걸 수 밖에 없던 영국은 이때 화물선과 유람선을 가리지 않고 철수 작전에 동원하게 됩니다.
여기에 동원된 배들 중에는 영국 상류층의 레저용 호화 요트부터 통통배라 불리는 어선까지 있었으며 청소년들이 실습용 보트까지 끌고와 영국군이 만류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워낙에 다급한 상황 이였기 때문에 민간인들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한 거죠.
이렇게 동원이 된 선단은 220 여 척의 해군 구축함을 포함해 900 여 척이 되었는데요.
이들은 5월 29일 부터 시작해 6월 4일 까지 연합군을 철수 시킵니다.
불가능했던 작전은 독일의 공격 중단과 민간인들의 참여로 무려 33만 8천 여명의 연합군을 철수 시키게 됩니다.
다이나모 작전 이후 후폭풍
히틀러의 공격 중단 명령으로 연합군이 대규모의 병력을 철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독일은 후에 두고두고 통탄을 했다고 하죠.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섬멸 할 수 있었던 연합군이 '다이나모 작전' 으로 피신해 4년 후 역으로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성공시키며 독일의 패전을 가져오는 힘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히틀러는 왜 공격을 중단 시켰을까?
그렇다면 히틀러는 왜 공격을 중단 시켰을까?
일각에서는 히틀러와 일선 사령관들과의 대립에 대한 문제 그리고 너무 잘 풀려가던 작전에 히틀러가 연합군의 반격을 걱정한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너무 잘 풀려도 문제가 있었던 거죠.
아무튼 독일은 공격 중단으로 인해 쉽게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날려버리게 됩니다.
다이나모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들
훗날, 극적인 상황이 많았던 만큼 '뒁케르크' 의 '다이나모 작전' 은 영화 등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대표작으로는 2007년 개봉해 제 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조 라이트' 감독의 '어톤먼트', 2017년에 개봉 게리 올드만이 윈스턴 처칠 역을 연기해 제 90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 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다키스트 아워', 그리고 2017년도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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