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요정에서 성추행 미투 가해자까지
명품 조연으로써 관람객 천만을 돌파하는 영화에 연달아 출연해 천만 요정으로 불려지던 오달수 배우. 한참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 하던 오달수 배우는 2018년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며 미투 가해자로 지목 받아 칩거를 하게 되죠.
2018년 칩거에 들어갔던 오달수 배우가 2020년 11월 영화 '이웃사촌' 의 개봉으로 다시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오달수' 배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극 배우로 데뷔해 국내 천만 영화 최다 출연자가 되다.
현재 국내 배우중에서 국내 영화 출연작중 최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배우가 오달수 배우라고 합니다. 국내 영화중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17편으로 그중 8편에나 출연을 했죠.
천만 관객 영화 최다 출연자 오달수 배우는 1990년 '오구' 라는 연극에서 문상객 1역으로 데뷔했다고 하는데요. 데뷔 당시 연극을 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연극 무대의 허드렛일을 도우며 지내다가 연극에서 단역 배우를 할 사람이 없어 배역을 맡아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연극 무대에 계속 출연을 하게 되었고 2002년에는 임창정과 양동근이 출연한 영화 '해적, 디스코 왕 되다' 에서 단역인 뻘쭘남으로 영화계를 데뷔하게 되죠.
영화계에 데뷔후에는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음란서생 등 에 조연으로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 받게 되는데 2012년에는 '도둑들'에 출연해 관객 수 약 1298만을 동원하는데 이르게 되죠.
오달수가 출연한 천만 영화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2013년 '7번방의 선물', '변호인', 2014년 '국제시장', 2015년 '암살', '베테랑',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 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2012년 에 출연한 '도둑들' 로 부터 2017년 '신과함께-죄와 벌' 까지 그가 출연한 7편의 천만 영화를 소개 했는데요. 오달수 배우가 출연한 천만 영화는 총 8편으로 한편이 모자랍니다 소개하지 않은 한편의 영화는 어떤 영화일까요?
8편 중 한편은 천만영화 최초의 출연작인 봉준호 감독의 '괴물' 입니다.
여기서 오달수 배우는 한강 괴물의 목소리를 연기했죠.
그는 한국 영화 배우로는 최초로 누적 관객 동원 수 1억 명을 넘어 섰으며 이어 2억 돌파도 앞두고 있다 합니다.
천만 영화 최다 출연자인 오달수 배우를 두고 하정우 배우는 하늘에서 한국 영화계를 위해 내려준 요정 같다는 표현을 합니다. 여기에 더해 오달수 배우를 향해 '술을 마셔도 취하지 않는 것을 보면 요정이란 걸 확신' 한다고 까지 하게 되죠.
이 인터뷰가 계기가 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오달수 배우는 천만 요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됩니다.
오달수 2018년 미투 운동의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되다.
미국에서 시작, 성추행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었죠.
성추행을 당했음에도 아무말 못했던 피해자들이 이를 계기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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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내 연극, 영화계도 미투 운동으로 시끄러웠는데요. 연극 연희단거리패의 이윤택 감독이 성추행으로 논란이 불거진 상황, 이 이윤택 감독이 데리고 있었다 던 한 사람의 연극 배우가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을 받게 됩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여자 후배들을 은밀하게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고 폭로했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의 반바지 속으로 갑자기 손을 넣어 함부로 휘저었다는 다소 구체적인 추가 폭로까지 하게 되죠. 이후 그 가해자가 오달수 배우로 지목이 되고 오달수 배우는 일주일간 공식 입장 발표를 하지 않다가 일주일 후 근거 없는 이야기라며 고소까지 고려하겠다며 강경한 반응을 보입니다.
하지만 공식 입장을 밝힌 이후 오달수 배우와 함께 연극 작업을 했던 피해자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가 나왔으며 여기에 더해 연극 배우인 엄지영 배우가 직접 뉴스에 출연해 실명과 얼굴을 공개하면서 그와 있었던 서울의 한 호텔에서의 일화를 공개, 사건은 일파 만파 커지게 됩니다.
연이은 폭로 이후 오달수 배우는 입장을 번복하고 25년 전 연애 감정으로 인해 일어난 일이라며 사과문을 발표 합니다. 이 폭로로 인해 그는 촬영을 앞두고 있던 영화와 드라마에서 하차를 하고 사건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문점에 진흙탕 싸움을 하고 싶지 않은듯 칩거해 술로 지낸다는 소식이 들리게 됩니다.
사건 이후
오달수 배우와 관련된 성추행 사건은 2019년 경찰조사에서 '혐의 없음' 으로 종결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사건이 제기된 1993년이 이미 공소시효가 지난 상황이며 1993년에는 성폭력 범죄의 경우 6개월 안에 직접 신고가 이루어 져야 했으나 신고를 하지 않은 점,그리고 사건의 폭로 이후 피해자들이 사실을 소명 하지 않은 이유로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은 내사 종결 했다고 합니다.
오달수 배우는 술을 마시지 않으면 5분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패닉에 빠져있었다고 하죠. 처음엔 어머님이 계시는 부산에 있었지만 그곳 마저도 시선이 몰려 형님이 계시는 거제도에서 농사를 지으며 지냈다고 합니다.
'이웃사촌' 개봉과 관련 된 인터뷰에서 성추문과 관련되어 억울한 감정이 없는 지에 대한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변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억울하다고 말 해도 별 의미가 없어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그 자리에 앉아 숨을 가다듬는 것 뿐이었죠.
벌떡 일어나 누군가와 맞서 싸우는 건 방법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변하는건 없을테고 이미 다 지난 일입니다."
출처 데일리안
이번 성추행과 관련해 이미 지나간일이라고 치부해 버리긴 너무 큰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약자이기 때문에 강자에게 받은 피해가 묻히는 건지 아님 유명인이기 때문에 모함을 받아 피해를 받고도 묻어 둬야 하는 건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한 쪽은 평생 심각한 상처를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누가 피해자인지 판가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기도 애매한 상황이지만 이런식으로 마무리 된다면 제 2의 제 3의 피해자는 계속 나타나겠죠.
어쨌든 오달수 배우가 이웃사촌 개봉 이후로 다시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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