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7',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 캐릭터와 일부 스토리 공개

 영화 '트랜스포머 7'의 제목이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로 결정, 미국 현지 시간으로 6월 22일 기존 시리즈와는 독립된 세계관을 가진 트랜스포머의 새로운 캐릭터와 일부 스토리가 공개되었습니다.

기존 시리즈와 독립된 세계관의 '트랜스포머 7',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

트랜스포머 7 관련 할리우드 리포터의 기사 내용, 출처=헐리우드 리포터 기사 캡처

 할리우드 리포터는 6월 22일 파라마운트는 최근 제작에 들어간 일곱 번째 트랜스포머 시리즈가 가상 쇼케이스를 열고 제목을 공개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배니티 페어의 앤서니 브레즈니칸이 사회를 맡은 이 가상 쇼케이스에서는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라는 새로운 시리즈의 제목과 함께 영화의 캐릭터를 비롯한 일부 스토리를 공개했는데요. 트랜스포머는 하스브로의 인기 변신 완구 시리즈를 바탕으로 국내에선 2007년 '함부로 상상하지 마라! 모든 것은 변신한다!'라는 광고 문구로 영화를 개봉, 7억 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샤이아 라보프와 메간 폭스라는 스타를 탄생시키기까지 했었죠. 이후 속편들이 만들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48억 달러, 환화로 환산하면 약 5조 448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수익을 기록한 바 있었습니다. 

 자동차들이 로봇으로 변신한다는 설정은 당시 엄청난 관심을 모으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는데요.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점점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죠. 이에 영화 제작사인 파라마운트는 기존 시리즈와는 독립된 세계관을 가진 다른 트랜스포머 실사 영화 제작을 밝힌 바 있습니다.

 

자동차가 아닌 동물로 변신하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후손들

 새로운 트랜스포머 영화는 1994년을 배경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영화의 중심 등장인물은 미국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두고 있지만 뉴욕과 마추 피추 사이를 오갈 것이라고 알려졌으며 영화의 주요 영웅은 다시 옵티머스 프라임이 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밖에 영화는 1990년대 만화인 '비스트 워즈' 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하는데요. '비스트 워즈'는 미국의 장난감 기업 해즈브로가 기획한 트랜스포머의 또 다른 프랜차이즈 시리즈로, 자동차나 비행기와 같은 기계로 변신하던 기존 트랜스포머나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르게 동물들로 변신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시리즈였죠. 

비스트 워즈의 한 장면과 옵티머스 프라이멀, 출처=트위터

 '비스트 워즈'의 배경은 오토봇과 디셉티콘 전쟁 이후의 모습으로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후손인 맥시멀과 프레데콘 사이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이들은 행성의 불안정한 에너존 폭풍으로 인해 로봇의 모습이 아닌 동물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습니다.
 맥시멀의 리더는 고릴라인 옵티머스 프라이멀인데 옵티머스 프라이멀은 옵티머스 프라임의 친구로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에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함께 캐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의 출연진

안소니 라모스와 도미니크 피쉬백, 출처=IMDb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의 출연진으로는 '스타 이즈 본', '인 더 하이츠'에 출연한 안소니 라모스와 '유다와 블랙 메시아'에 출연한 도미니크 피쉬백이 캐스팅된 바 있죠. 이중 도미니크 피쉬백은 극 중 자신의 캐릭터가 지적인 인공물 연구원으로 박물관에서 일하고 있으며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감독인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가상 쇼케이스에서 사전 시각 자료와 콘셉트 아트를 보고 있는데 점점 영화를 만들면서 미쳐가고 있기 때문에 팬들도 분명히 열광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과연 기존 오토봇과 디셉티콘과의 대결이 아닌 이들의 이후 세대인 맥시멀과 프레데콘의 대결 그리고 자동차나 비행기가 아닌 동물로 변신하는 주인공들이 어떻게 영화에 담길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트랜스포머 7', '트랜스포머: 라이즈 오브 더 비스트'는 2022년 6월 24일 개봉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