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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기적', 국내 최초의 민자역 실화를 바탕으로 한 박정민, 임윤아 주연 영화

by 박CINE 2021. 9. 8.

 철길은 있으나 역이 없어 6 왕복 5 시간이나 되는 거리를 철길을 따라 위험하게 걸어야만 하는 시골마을. 이 마을에 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고등학생의 이야기, 오늘은 국내 최초의 민자역 실화를 바탕으로 한 박정민, 임윤아 주연의 영화 '기적'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감독 : 이장훈 /
배우 : 박정민 , 이성민, 임윤아, 이수경
장르 : 드라마 / 기본 : 12세 이상, 117분, 한국
개봉 : 2021.09.15

 

영화 기적 포스터
영화 기적

시놉시스 :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
오늘부로 청와대에 딱 54번째 편지를 보낸 ‘준경’(박정민)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이다.
기차역은 어림없다는 원칙주의 기관사 아버지 ‘태윤’(이성민)의 반대에도 
누나 ‘보경’(이수경)과 마을에 남는 걸 고집하며 왕복 5시간 통학길을 오가는 ‘준경’.
그의 엉뚱함 속 비범함을 단번에 알아본 자칭 뮤즈 ‘라희’(임윤아)와 함께 설득력 있는 편지쓰기를 위한 맞춤법 수업, 유명세를 얻기 위한 장학퀴즈 테스트,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 응시까지!
오로지 기차역을 짓기 위한 ‘준경’만의 노력은 계속되는데...!
포기란 없다 기차가 서는 그날까지!

자신의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게 소원인 주인공

 청와대에 무려 54통이나 되는 편지를 보내며 기약도 없는 답장을 기다리고 있는 준경, 주인공인 준경의 소원은 자신의 마을에 기차역이 생기는 것입니다.

준경과 준경의 누나의 모습
준경과 준경의 누나 보경

 준경의 마을엔 철길은 있으나 기차역이 없는데요. 여기에 마을 사람들이 오갈 수 있는 길마저 없어 위험한 철길을 따라 걸어 다닐 수밖에 없는 상황, 이 때문에 안타깝게도 여러 명의 주민들이 철길에서 목숨을 잃곤 했습니다. 이에 준경이 마을 사람들을 위해 기차역을 만들어 달라며 청와대에 편지를 보냈던 것이죠.
 영화 '기적'은 이런 준경의 비범함을 알아본 자칭 뮤즈인 라희가 준경의 뮤즈가 되어 주고, 준경은 라희의 도움을 받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대통령배 수학경시대회에 나가는 등의 사건이 벌어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 역사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이장훈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경북 봉화군의 작은 간이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한 영화죠. 이 양원역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자 역사 즉 실제 주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역인데요. 이곳은 석탄을 수송하기 위한 철길은 있었지만 기차역도 없었고 기차도 정차하지 않았던 곳이었기에 이곳의 주민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열차를 타고 가다 열차가 마을 가까이에 다가서면 무거운 짐을 달리는 열차에서 던진 후 기차에서 내려 찾아가곤 했으며, 발품을 줄이기 위해서 철길을 걷다가 10여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죠. 그러다 드디어 주민들의 염원으로 인해 1988년 4월 이곳에 기차가 정차하게 되는데요. 이후 이곳에 주민들이 직접 승강장을 비롯해 대합실을 만들고 이정표를 세우며 대한민국의 최초 민자역인 양원역이 탄생하게 됐다고 합니다.

 


이성민 배우의 실제 고향을 배경으로한 영화 '기적'

 이 영화 '기적'에는 이 양원역에 대한 추억을 가진 배우가 참여를 했는데, 극 중 원칙주의 기관사이면서 무뚝뚝한 준경의 아버지 역을 맡은 이성민 배우가 그 주인공이라고 하죠.

극중 기관사인 이성민 배우의 모습
영화의 배경이 고향인 이성민 배우

 작품의 배경이 된 곳이 이성민 배우의 실제 고향인 것, 실제로 극 중 중경이 다닌 길로 이성민이 학교를 다녔으며 거기에 중경이 신고 다닌 운동화가 자신이 신고 다녔었던 것이기 때문에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고 합니다.
 영화는 이처럼 최초의 민자역인 양원역이라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요. 감독은 이 실화를 바탕으로 실화와 판타지, 유머와 감동, 인물들의 관계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이야기의 중심인 중경의 감정을 따라가는 것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가슴을 울리는 하지만 신파는 없는 힐링 영화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임윤아와 박정민의 모습
주연인 임윤아, 박정민


 이영화를 관람하는데 있어서 다소 불편한 점이 있긴 합니다. 극 중 주인공이 고등학생이라는 점.
 극중 주인공인 중경과 라희가 고등학생인데 중경 역의 박정민 배우가 1987년 생, 라희 역의 임윤아 배우가 1990년 생으로 역할을 하기엔 그 차이가 좀 많이 나긴 하죠. 이에 박정민 배우도 나이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이미 전작에서 박정민 배우가 고등학생 역을 그만하겠다 한 상황이어서 부담이 적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박정민 배우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눈물을 많이 흘려 이 작품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는 후문입니다. 그리고 영화 '기적'을 두고 이 영화가 착하고 따뜻하고 가슴을 울리는 영화라 하며 영화를 찍으며 느꼈던 감정, 추억이 전혀 부끄럽지 않고, 관객들에게 이런 것들이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레트로 감성 빨간 우체통
빨간 우체통


 영화는 감동을 주는 영화긴 하지만 그동안 한국 영화의 비판의 대상이었던 신파가 없는 영화로, 억지 눈물 대신 감동과 웃음을 주는 힐링 영화로 알려졌죠. 여기에 카세트테이프, 폴라로이드 사진기, 빨간 우체통, 지도책 등 옛 추억을 회상시키는 반가운 레트로 볼거리 등이 등장을 합니다.


 이장훈 감독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후 다시 한번 힐링 감동 스토리, 국내 최초의 민자역 실화를 바탕으로한 박정민, 임윤아 주연 영화 '기적'이 관객들이게 어떤 감동을 줄 지 기대가 됩니다.

 

 

기적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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