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훈 주연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와 ost 'Holiday'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그리고 비지스의 'Holiday'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던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연기 베테랑인 안성기, 박중훈 배우 외에도 당시 청춘스타로 각광을 받았던 장동건, 최지우 배우가 캐스팅된 이영화는 영화가 개봉이 될 당시 캐스팅 못지않게 영화의 ost도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유는 이명세 감독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쓸 때 비지스의 'Holiday'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밝혔기 때문이죠.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포스터

감독 : 이명세 / 
배우 : 박중훈, 안성기, 장동건, 최지우
장르 : 액션 / 
기본 : 12세 이상, 112분, 한국
개봉 : 1999.07.31.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ost 비지스의 'Holiday'

 비지스의 'Holiday'는 역사상 가장 성공한 그룹으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3인조 그룹 비지스가 1967년 발표한 노래로 '디디디 디디디~'라는 허밍 부분으로 유명하죠.

 

인정사정 볼 것 없다 ost 비지스의 'Holiday'

 

비지스

 시나리오가 비지스의 'Holiday' 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이유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처음부터 음악에 맞춰서 제작이 돼 영상과 음악의 절묘한 하모니가 이루어졌다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비지스의 'Holiday'는 영화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오프닝부터 등장을 하는데 40계단에 노란 은행나무 잎, 빗줄기 등과 함께 절묘한 긴장감을 연출하게 됩니다. 이후 벌어지는 난투 장면이 벌어지는 오프닝은 영화의 백미로 평가가 되죠.

 

비지스의 'Holiday'가 흘러 나오는 40계단 장면

영화의 사실감 있는 이야기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형사역의 장동건 박중훈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는 40계단 사건 이후 형사들이 이와 관련된 범죄자들을 체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박중훈 배우가 형사의 역할을 맡았는데 형사라기보다는 깡패보다 더 깡패 같은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죠.
 극중 형사들은 깡패 같게도 나오지만 인간적인 고민을 하는 장면도 연출이 되는데요. 감독은 사실감이 있는 스토리를 담기 위해 3개월가량 인천 서부경찰서의 강력반 형사들과 동고동락하기 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형사로 등장하는 인물 중에 박중훈 배우 이외에 또 주목을 받는 인물이 있었죠.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장동건

 바로 장동건 배우,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서는 풋풋한 모습의 장동건 배우를 볼 수 있습니다.
 장동건 배우는 이 영화 전까지 연기력 보다는 외모로만 평가되는 경향이 컸었지만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계기로 연기자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가장 소중한 작품에 이 영화를 꼽았다고 하네요.

비지스의 'Holiday' 와 어우러진 또 다른 명장면

 영화의 ost인 비지스의 'Holiday' 는 극의 클라이 막스 장면에도 등장을 합니다.
 원곡의 형태는 아니고 편곡이 된 버전으로 흐르게 되는데요. 음악은 비가 오는 탄광에서 박중훈 배우와 안성기 배우가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에서 흐르는데 이 장면은 영화의 오프닝과 함께 최고의 명장면으로 손꼽힙니다.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명장면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개봉 후 이슈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클라이 막스 장면은 여러 이슈를 나았는데요.
당시 여러 tv 프로그램에서 패러디를 하곤 했었죠. 그중 가장 큰 이슈는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1대 1 격투 장면으로 영상의 구도가 비슷해 이슈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명장면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의 한장면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게 됩니다. 2000년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이 되어 호평을 받게 되죠.

 

박중훈이 출연한 헐리우드 영화 '찰리의 진실'

 비록 성공은 하지 못하지만 이후 이 영화로 주인공인 박중훈 배우는 캐리 그랜트와 오드리 헵번이 주연이었던 '샤레이드'를 리메이크한 영화 '찰리의 진실'에 한국인 캐릭터로 캐스팅되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유명곡 비지스의 'Holiday'와 잘 버무려진 화려한 영상 그리고 당시 큰 신드롬을 일으켰던 탈옥수 '신창원'을 모티브로 한 시나리오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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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사정 볼 것 없다'는 많은 영상 기술이 발달한 지금 보면 다소 어색한 장면이 있기도 하지만 당시 기술로는 정말 획기적인 영화였다는 평가를 받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를 보지 못한 젊은 세대들이 지금 봐도 재미있는 영화라 생각이 됩니다. 한국 영화의 액션물을 좋아하시는 분 중 아직 못 보신 분이 계신다면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