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 집안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 법적 조치 들어간다고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구찌 집안이 2021년 11월 북미에서 개봉한 구찌 가문의 살인에 관한 영화 리들리 스콧 감독 연출 레이디 가가, 아담 드라이버 주연의 '하우스 오브 구찌'와 관련해 법적 조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하우스 오브 구찌, 출처=IMDb

드라마 장르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하우스 오브 구찌' 법적 조치한다고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는 2021년 11월 24일 개봉, 전염병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장르의 영화 중에서 최고의 흥행을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북미를 비롯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그리고 그리스에 개봉한 이 영화는 개봉 후 5일 동안 약 3,479만 9,755 달러 한화로 약 415억 원가량의 수익을 기록하며 드라마 장르 영화로서는 최고의 개봉 주말을 맞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이런 좋은 소식 말고 좋지 않은 소식도 전해졌는데 그 좋지 않은 소식이란 영화의 소재가 된 구찌 집안에서 영화에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란 소식입니다. 이 소식을 전한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꾸찌 집안이 법적 조치를 하는 이유는 이 영화가 자신들을 무식하다고 묘사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우스 오브 구찌' 충격적인 실화를 다룬 레이디 가가 주연의 영화

레이디 가가를 비롯한 하우스 오브 구찌 출연진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는 팝가수 레이디 가가의 두 번째 영화로 레이디 가가 외에 아담 드라이버, 알 파치노, 자레드 레토, 제레미 아이언스 등 배우들의 이름값으로도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이 영화는 사가 게이 포든이 쓴 '더 하우스 오브 구치: 어 센세이셔널 스토리 오브 머더'를 원작으로 구찌의 수장이었던 전 남편 마우리치오 구치를 청부 살해한 이탈리아 사교계의 명사이자 훗날 블랙 위도우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파트리치아 레지아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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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구찌 청부 살인 사건에 관한 이야기는 워낙에 충격적인 실화인 데다가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높았기 때문에 영화화되려는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죠. 심지어 파트리지아 레지아니 역에 안젤리나 졸리 등이 물망에 오르며 제작이 진행되려 하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구찌 집안의 방해로 인해 진행이 계속 미뤄져 왔다고 합니다.

 

구찌 집안이 법적 조치를 한다고 하는 이유

 구찌 집안은 이번 법적 조치와 관련 현지시간 11월 19일 이탈리아 ANSA에 올린 성명서에 '구찌 가족은 그들의 이미지와 사랑하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권리를 갖는다'라고 밝히며 리들리 스콧과 제작자들이 '자신의 가족들을 멍청하고 무식하며 주변에 둔감한 사람들로 묘사하기 전에 자신들과 상담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더군다나 그들은 전 남편을 살해하도록 청부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파트리치아 레지아니가 피해자로 그려지는 것에 대해 특히 불쾌했다고 하네요.

 비록 이처럼 영화의 소재가 된 구찌 집안의 반발로 좀 시끄러워지긴 했지만 '하우스 오브 구찌'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연말 영화 시상식 시즌 레이스에서도 수상이 기대가 되고 있다 합니다.
 구찌 집안이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반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는 국내에는 2022년에 개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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