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소니 마블의 스파이더맨 빌런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 출연

 '글레디에이터'로 유명한 러셀 크로우가 소니 마블의 스파이더맨 빌런 영화인 '크레이븐 더 헌터'에 출연한다는 소식입니다. '크레이븐 더 헌터'의 주인공으로는 MCU의 퀵실버 역할을 했던 애런 테일러존슨이 캐스팅된 바 있죠.

 

러셀 크로우 크레이븐 헌터 관련 뉴스/출처=코믹북 인스타그램

러셀 크로우, 주인공 크레이븐의 가족 역할로 캐스팅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연이은 흥행으로 소니의 스파이더버스 확장 계획이 속도를 더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소니 픽처스는 이미 톰 하디를 주인공으로 한 스파이더맨 안티 히어로 영화 '베놈'을 2편까지 개봉했으며 이어 자레드 레토의 '모비우스'의 개봉을 앞둔 상황, 여기에 2021년 5월 스파이더맨의 빌런 크레이븐 더 헌터를 주인공으로 한 안티 히어로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의 주인공으로 애런 테일러존슨을 캐스팅했었는데요. 이번엔 여기에 러셀 크로우를 캐스팅해 출연진의 네임 밸류를 높였습니다.
 캐스팅 기사를 보도한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러셀 크로우의 역할에 대해서는 가족으로 등장하는 것 외에는 비밀에 부쳐졌다고 하지만 일각에서는 크로우의 역할이 크레이븐의 아버지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키아누 리브스에게도 역할이 제안되었던 스파이더맨 빌런 '크레이븐 더 헌터'

 애런 테일러존슨이 연기할 안티 히어로 크레이븐은 스파이더맨 원작에서 가장 유명한 빌런 중 하나입니다. 이 크레이븐이란 빌런은 러시아의 거물 사냥꾼으로 히어로가 빌런을 쫓는다는 일반적인 설정을 넘어 스스로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적을 사냥하기 위해 스파이더맨을 사냥하는 캐릭터죠. 이 빌런은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을 물리치고 산 채로 묻어버리기까지 하는데요. 콜라이더와의 톰 홀랜드의 인터뷰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제작 당시 멀티버스 계획이 무산될 경우 크레이븐 더 헌터를 빌런으로 영화를 진행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당초 '크레이븐 더 헌터'의 영화 계획 당시 이 배역은 키아누 리브스에게도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하지만 키아누 리브스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고 결국 애런 테일러존슨에게 이 역할이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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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는 두 번째 마블 영화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까?

 이번에 캐스팅으로 러셀 크로우는 마블과는 두 번째 작업을 하게 됐습니다. 러셀 크로우는 이미 2021년 3월 '토르: 러브 앤 썬더'에 제우스 역할을 맡아 촬영을 진행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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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블은 처음엔 이 배우의 출연을 비밀에 부쳤다가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해 주려고 계획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토르: 러브 앤 썬더'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호주에서 크리스 헴스워스 등 출연자들과 어울리는 장면이 포착되며 촬영 사실이 들통나버리기도 했습니다.
 러셀 크로우의 이번 역할은 가족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 알려진 바가 없지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죠. 해외 매체인 스크린 랜트는 이 캐스팅 소식과 관련해 크레이븐이라는 캐릭터는 스파이더맨 팬들 사이에서는 유명하지만, 일반적인 영화의 관객들은 이 캐릭터를 처음 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인공의 가족을 이야기의 일부로 만들어 이 안티 히어로가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하기도 보도하기도 한 바. 러셀 크로우가 주인공의 원작의 크레이븐스러운 행동을 하게끔 동기 부여를 하는 그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블의 세계관이 갈수록 커지면서 여기에서 파생되는 영화 하나하나 마다 관심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요.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 하나로도 베놈, 모피우스 그리고 크레이븐 더 헌터를 비롯해 또 거론된 바 있는 실크, 모랄레스 등 향후 얼마나 더 큰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흥분시킬지 기대가 되네요.
 이번에 러셀 크로우가 출연을 확정 지은 소니 마블의 스파이더맨 빌런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의 개봉 예정일은 2023년 1월 13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