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이슈/영화 이슈

박찬욱 감독 스마트폰 아이폰 13 프로로 찍은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 주연 영화 '일장춘몽' 공개

by 박CINE 2022. 2. 19.

 스마트폰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이 주연한 단편 영화 '일장춘몽'으로 이 영화는 박찬욱 감독이 애플(Apple)사와 협업해 아이폰 13 프로(iPhone 13 Pro)로 촬영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일장춘몽의 주인공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의 모습
일장춘몽/출처=애플

 

아이폰 13 Pro(iPhone 13 Pro)만으로 만들어진 '일장춘몽'은 어떤 영화?

 이제 일반인들도 특별한 장비 없이 스마트폰만으로 마치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걸까요? 이번에 공개한 박찬욱 감독의 단편 영화 '일장춘몽'은 일반 카메라를 비롯해 영화 촬영을 위한 특수 보조 장비 없이 여러 대의 아이폰 13 프로(iPhone 13 Pro)를 직접 손에 들고 촬영한 것이 특징. 박찬욱 감독은 2011년에도 아이폰 4(iPhone 4)를 이용해 '파란만장'이라는 단편을 만들기도 했었죠.

 

 

 이번 영화에서 갖는 영화 제목 '일장춘몽'의 뜻은 '인생은 한바탕 덧없는 꿈'이라는 원래의 의미 외에도 '인생은 덧없지만 아름다운 꿈'과 '아름다우나 덧없을지도 모른다'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영화는 한 장의사가 은인인 여자 협객 흰 담비의 시신을 묻어주기 위한 관을 만들기 위해 버려진 무덤을 파헤치고, 이때 파헤쳐진 무덤 주인인 잘생긴 검객의 영혼이 깨어나 사건이 벌어진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여자 협객 흰 담비의 영혼도 귀신이 되어 깨어나 검객과 맞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영화는 이렇게 호러로 시작해 무협과 로맨틱 코미디가 합쳐진 복합된 장르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배역의 배우로는 장의사 역에 유해진, 여자 협객 흰 담비 역에는 김옥빈 그리고 잘생긴 검객 역에는 박정민 배우가 맡아 유명 장편영화 못지않은 짱짱한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죠.


박찬욱 감독 연출,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 주연 영화 '일장춘몽' 보기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일장춘몽

 

아이폰 13 Pro(iPhone 13 Pro)만 가지고 촬영한 박찬욱 감독과 김우형 촬영 감독의 평가

 박찬욱 감독의 이번 애플(Apple)과의 협업은 애플(Apple) 사가 세계 각국의 영화감독들과 단편 영화를 만드는 샷 온 아이폰(Shot on iPhone)의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하죠. 박찬욱 감독은 기존의 카메라가 아닌 아이폰 13 Pro(iPhone 13 Pro)만 가지고 촬영한 이번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해 많이 놀라웠다는 평가입니다. 과거 아이폰 4(iPhone 4)를 가지고 촬영했던 지난 단편 '파란만장'때는 화질이 깨지는 느낌을 없애주기 위해서 트릭을 사용했는데, 아이폰 13 Pro(iPhone 13 Pro)의 경우 성능이 향상돼 그럴 필요 없이 자유롭게 촬영했다고 하네요. 특히 직접 촬영한 김우형 촬영 감독은 아이폰 13 프로의 기능 중 하나인 시네마틱 모드를 두고 피사체의 포커스가 계속 움직이는 게 매우 흥미로웠다고 하는데요. 새 피사체가 프레임 안으로 들어올 것을 미리 예측한 후 실제로 피사체가 들어오면 자동으로 초점을 전환해주는 이 시네마틱 모드는, 초점이 전환되는 속도를 직접적으로 조절하지는 못하지만 촬영 후 초점을 다시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기능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만을 가지고 촬영한 유해진, 김옥빈, 박정민 주연 단편 영화 '일장춘몽', 이번 박찬욱 감독의 시도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단편 영화를 한편 촬영하더라도 장비로 인한 부담이 만만치 않았다고 하는데요. 다른 장비 없이 스마트폰 만으로도 영화 같은 느낌의 동영상이 촬영 가능한 이상 이제 제2, 제3의 박찬욱 감독을 꿈꾸는 미래 감독들의 많은 시도가 계속되겠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