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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된 이야기

KKK단 쿠 클럭스 클랜, 영화에 종종 등장하는 미국 인종차별의 상징 단체

by 박CINE 2020. 11. 23.

'KKK단' 을 처치하는 블랙팬서

미국에서 인종차별의 상징 단체로 대표 되는 KKK단

 미국에서 인종차별의 상징 단체로 대표되는 KKK단의 모습은 영화나 만화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을 하죠. 인종차별은 물론이고 종교나 기타 차별과 관련 된 사이비 집단이나 범죄 집단이 비유 될 때, KKK 단으로 상징 되는 흰 옷과 고깔 두건의 차림으로 등장을 합니다.

 KKK단은 '쿠 클럭스 클랜' 의 줄임말로 원(circle)의 그리스어 'kyklos'와 영어 단어로 집단의 뜻을 가지고 있는 집단을 뜻하는 'clan' 을 합성한 말로 총 소리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든 명칭이라고 합니다.

 

KKK단 의식
만화로 희화 된 KKK단

 이들은 영화나 만화에서 희화 되기도 하지만 사실은 악명 높은 단체이죠.

 

비밀 사교집단에서 불법 폭력 단체로 변질 된 KKK단

 흑인 척살을 주된 활동을 하는 백인 우월 단체로 알려진 KKK단은 유대 주의, 반 동성애 주의, 인종 주의, 반 카톨릭 주의에 개신교 근본주의 성향을 가진 종교 및 테러리스트 집단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단체는 미국의 남북전쟁 이후에 연방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에서, 흑인들을 정치 세력으로 끌어들여 기존 백인들의 권력 구조를 개편하려고 하자 여기에 반발한 미국 남부의 백인들에 의해 조직되게 됩니다.

 초대의 회장으로는 남북전쟁 당시에 노예 상인 출신 장군으로 이름을 떨친 '네이선 베드퍼드 포레스트'가 선출이 되었죠.

 

 

KKK단 초대 회장의 이름인 포레스트를 모티브로 탄생한 포레스트 검프 포스터

 

 초대 회장으로 선출 된 '네이선 베드퍼드 포레스트' 의 이름은 향후 톰 행크스가 주연한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주인공인 '포레스트'란 이름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KKK단은 비밀 사교 집단으로 시작했다고 하죠.

 하지만 세가 급성장 하면서 노예로만 생각되던 흑인들의 권리가 높아지는 시대가 오자 반정부 성격을 띠게 되었고 불법 폭력 단체로 변질이 됩니다.

 

 이렇게 흑인을 적대적으로 대했던 KKK단은 시간이 지나면서 인종을 비롯해 종교적, 민족적인 소수 집단 까지 적대 시 하게 되는데요.

이들은 사회가 불안 할 수 밖에 없었던 1차 세계대전 전후로 급속히 확대되게 됩니다.

 

KKK단 대규모 집회 장면

 

 전성기에는 회원이 200 여만명이나 될 정도로 불어 났으며 상원의원 및 주지사와 같은 정치인들도 가입했다고 하죠.

이렇게 급성장한 KKK단은 1928년에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거리 행진까지 벌이며 세를 과시하기에 이릅니다.

세가 불어난 이들은 사회 정화를 하겠다며 나서게 되는데 이들의 대부분이 사회에 불만을 가졌던 사람들로 구성이 된 지라 폭행, 강간, 살인 사건 등 수 많은 범죄들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런 KKK단은 지도자인 '데이비드 스티븐슨' 의 범죄가 이슈가 되는 것을 계기로 지지층을 잃고 세력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비록 세력이 감소가 되었지만 그들은 사라지지 않았고 1960년대 공민권 운동이 한창이던 미국 사회에 다시 재건이 되어서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하네요.

조롱꺼리로 전락하게 되는 KKK단 쿠 클럭스 클랜

 KKK단 쿠 클럭스 클랜은 현재의 기준으로 보면 어이없는 부분이 있죠. 그들의 모집 방법은 다단계 같은 형식을 띄고 있는데요.

 새로운 회원을 가입시키게 되면 추천수당으로 10달러에서 4달러 정도를 지급하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범죄까지 저지르며 자신들의 의지를 보여 주는듯 하지만 어이없게도 이들은 돈을 쥐어 주며 조직을 키워가는 방식을 띈 것입니다.

 여기에 신규 회원을 가입 시키면 가입 시킬수록 직책도 올랐다고 하네요.

 

KKK단 집회 모습

 

 재미있는 건 쿠 클럭스 클랜 직책의 이름입니다.

 직책의 이름이 회장은 '임페리얼 위저드', 주요 간부가 '드래곤', 주요 간부의 보좌직이 '타이탄', 현장 실무자들은 '사이클롭스' 로 당시에는 특별함을 주려 던 이름 같지만 지금 보기엔 게임 캐릭터 같은 이름이었죠.

 

 신입들은 가입 시 범죄를 저지르는 단체에 가입을 하면서도 자신들을 미국의 수호자라고 생각하면서 가입을 했다고 하네요.

 그들의 조직이 커지는 데는 무엇보다 이점이 가장 문제가 됐을 법 합니다.

 

KKK단 세력을 약화시키고자 노력한 스테튼스 케네디
스테튼스 케네디

 가장 문제가 될만한 점이지만 미국의 인권 운동가이자 작가인 '스테튼스 케네디' 는 이점을 잘 이용해 역으로 KKK단의 힘을 떨어트리는데 한몫을 하게 됩니다.

 KKK단의 성장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던 케네디는 KKK단의 실체를 알기 위해 직접 단체에 가입을 하고 그들을 관찰해 봅니다.

 그러고는 당시 미국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던 '슈퍼맨의 모험' 이라는 라디오 드라마에 그들의 행태를 알려주는데요. 

 이 내용으로 라디오 드라마가 전파를 타게 됩니다.

 

슈퍼맨과 KKK단
슈퍼맨의 모험에 등장하는 KKK단

 이후 그들은 슈퍼맨의 악당으로 묘사가 되고 그들의 의식이나 암호 집회 장소가 공개되면서 조롱꺼리로 전락해 버리죠.

 이들이 조롱꺼리로 전락해 버리면서 단체의 자부심은 쪽팔림으로 바뀌게 되고 단체의 힘을 잃어 버리게 되는 한 이유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에 등장하게 된 KKK단

 오랜 시간 인종차별을 하며 흉악한 범죄를 저질렀던 KKK단은 아메리칸 히스토리X, 맬컴 엑스 영화에 등장하게 되는데요.

 

아메리칸 히스토리 X

 

말콤 X

 

블랙 K 클랜스맨

 

마이클 잭슨 음반 Black or White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포스터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심지어 마이클 잭슨의  "Black or White" 뮤직비디오 에서는 'KKK단 만세' 라고 씌어 있는 택시를 부수는 포퍼먼스가 나오기도 했죠.

 그렇다고 KKK단이 늘 영화 등에 나쁘게 묘사되지는 않은 듯 합니다. 노예제도가 워낙에 당연시 되었던 시대여서 그런지, 인종차별의 상징적인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명화로 기억되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같은 영화에서는 흑인에 의한 핍박으로 부터 남부를 지키는 용감한 사나이 집단으로 묘사되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약해진 현대의 KKK단

 현대의 KKK단은 힘이 많이 약해진 상태죠. 

 집회를 할 경우 흑인들에게 입을 피해를 걱정해야 할 정도니까요.

 

나치 단체와 함께하는 KKK단
현대의 KKK단

 

 하지만 그래도 이들은 세력을 키우려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나치를 우상화 하는 단체나 과거 자신들이 인종차별로 핍박을 한 흑인에게도 손을 내밀고 주요 타깃을 아시아인과 무슬림 쪽으로 바꾸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노력하는 행태란 것이 정확한 목적도 없이 차별에 대한 자기 합리화 적인 단체라는 느낌입니다.

 계속 밉상 짓만 하는 사라져야만 할 단체로 보이네요.

 

KKK단 반대 상징 마크

 

 차별이란 단어가 사라지는 날까지 KKK단은 앞으로도 쭉 주인공에게 처치되어야 할 악역으로 영화에 등장하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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