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 사라졌다'에서 1인 7역을 한 누미 라파스 주연의 호러 영화 '램'이 미국 개봉 후 역주행을 해 화제입니다. 누미 라파스는 이 영화로 제54회 시체스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 인생 캐릭터 경신을 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사람의 모습을 한 양 아다를 둘러싼 호러 영화 '램'
호러의 명가라 평가되는 A24의 작품 '램'은 '폭풍이 휘몰아치던 어느 크리스마스 날 밤 이후 자신들의 양 목장에서 태어난 아이 아다를 선물 받은 마리아 부부에게 닥친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예고편을 보면 알 수 있듯 아다는 사람의 모습을 한 양으로 두 부부를 비롯한 다른 사람들 그리고 양들과의 갈등관계를 예상할 수 있죠.
영화는 극 중에 등장하는 소품들 하나하나에도 의미를 부여, 양 목장의 양귀에 붙여진 번호표의 숫자를 비롯 주인공이 침대에서 일고 있는 책의 정체 등 곳곳에 반전의 스토리를 담은 요소들이 배치되어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영화의 배경이 되는 드넓은 목장은 영화에 호러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후보로 지목되는 '램', 미국 개봉 후 박스오피스 역주행
영화는 공개 이후 제74회 칸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 독창 성상을 수상해 주목을 받은 바 있는데 이후 제54회 시체스영화제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과 신인감독상을 받았으며 제93회 전미비평가위원회가 선정한 외국어영화 TOP5에도 올라 2022년에 열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국제영화상의 후보로 지목이 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주목을 받은 영화 '램'은 미국 개봉 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는데, 개봉 2주 차부터 상영 극장이 확대되면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생 캐릭터 경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누미 라파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으로 할리우드에 데뷔한 누미 라파스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프로메테우스'에도 출연해 인지도를 높였습니다. 이후 1인 7역을 맡은 영화 '월요일이 사라졌다'를 통해 7인의 캐릭터를 각기 뚜렷하게 개성 있는 모습으로 연기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바 있죠.
이번 영화인 '램'에서도 누미 라파스는 여전히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는데, 라파스는 극 중 양 목장을 운영하는 캐릭터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양의 출산 방법을 교육받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직접 새끼양을 받아내기도 하는 열의를 보여줬다는 후문입니다. 이런 노력으로 라파스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내며 영화의 몰입감을 선사해 영화를 연출한 발디마르 요한손 감독에게 '다른 어떤 배우도 해내지 못한 방식으로 마리아를 완성해냈다'라는 찬사를 듣기도 했다 하는데요. 누미 라파스는 영화 '램'으로 '월요일이 사라졌다'이후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미국 개봉 후 역주행을 하고 있는, 누미 라파스가 인생 캐릭터 경신을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A24의 호러 영화 '램'은 2021년 12월 29일 국내에 개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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