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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감독

엄태구 반전 매력, 악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지만 실제는 교회 오빠

by 박CINE 2021. 3. 10.

 영화 '밀정'에서 허스키한 보이스에 험상궂은 표정의 악역 하시모토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엄태구가 사실은 외모에서 풍기는 거친 이미지와 달리 실제는 순수한 반전 매력을 가진 교회 오빠라고 합니다.

영화 '밀정'의 오디션 합격 소식을 새벽 기도 가는 중 받은 엄태구

영화 밀정에서 악역의 인상이 강한 하시모토 역 엄태구
영화 '밀정' 하시모토 역

 엄태구는 영화 '밀정'에서 악역으로 등장해 극 중 송강호와 심리전을 펼치며 연기 대결을 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데요. 낮은 톤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무표정한 그의 얼굴은 악역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 연기가 아닌 현실에서도 험상궂은 악역의 모습 그대로가 아닐까 하는 착각을 하게 했죠. 하지만 현실에서의 엄태구는 영화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새벽기도를 나가는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알려지기도 한 그는 성경을 읽으면서 발음 연습을 하는 착실한 교회 오빠라고 하는데 여기에 영화 '밀정'의 오디션 합격 소식도 새벽 기도를 가던 중 문자로 확인했다고 하네요.

 


반전 매력, 술을 마시지 못해 친구들을 만나면 커피숍을 즐긴다고

 2020년에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 김희원과 게스트로 출연한 엄태구는 외모와 정반대 되는 반전 매력을 보여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스크린에 비친 외모만 두고 봤을 때 와일드한 성격을 가져 술도 많이 마실듯한 인상을 풍기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술을 아예 마시지 못해 친구들을 만나면 교회 오빠답게 커피숍을 즐긴다고 한 거죠. 여기에 커피숍 2차도 즐긴다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에서 수줍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엄태구의 모습
tvN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해 반전 매력을 보이는 엄태구

 tvN '바퀴 달린 집'에 출연한 엄태구는 촬영 내내 성동일의 질문에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이미 조인성이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엄태구가 외모와 달리 순박한 면이 많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려면 이틀 전부터 긴장을 많이 해 구급차를 미리 준비해야 할 거라고 이야기한 바가 있었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조인성이 엄태구를 언급하는 장면

 조인성의 말처럼 긴장한 모습을 보인 엄태구는 이어진 인터뷰에서 또 다른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성동일이 "이렇게 수줍은데 어떻게 무서운 악역을 하냐"라는 질문에 대답도 못하고 '그럼 액션을 좋아하는 거냐'는 질문에 액션은 몸이 아파서 사실 좋아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해 웃음을 안겼죠.
 이런 대중들의 예상과 다른 반전 매력을 보인 엄태구는 tvN '바퀴 달린 집' 출연 이후 화제를 모으며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아날로그형 인간 엄태구

 엄태구는 아날로그형 인간으로도 유명한 배우죠.
 영화 '밀정'을 촬영할 당시만 해도 2G 폰을 사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그는 현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스마트폰으로 바꾸게 된 계기가 주변에서 2G 폰이 신기해 구경한다고 여러 손을 타다가 망가져 바꾸게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합니다. 여기에
TV도 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집에 TV가 없어 아는 형이 TV를 사줬지만 그 마저도 정규 방송이 나오지 않고 VOD 서비스만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월정액이 끝난 후 다시 결제하지 않아서 볼 수 없는 상태라는 기사가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죠.

깔끔한
엄태구 배우


 지금까지 악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배우 엄태구, 하지만 역할과는 달리 술도 마시지 못하고 열심히 새벽기도를 나가는 독실한 교회 오빠이자 수줍음 많은 반전 매력을 가진 배우였네요.
 앞으로도 많은 연기 활동으로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배우로 기억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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