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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슈/영화 이슈

영화 범털 리뷰, 교도소 생활도 유전무죄 무전유죄

by 박CINE 2020. 12. 6.

교도소 내 거물 범털

영화 범털 포스터
영화 범털

 영화 '범털'은 교도소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의 제목 '범털'은 교도소에서 사용되는 은어로 교도소 안에서 돈이 가장 많고 지적인 수준도 높은 수감자를 뜻하는 말이죠.
 쉽게 이야기해 교도소내 거물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이와 반대되는 말로는 개털이 있고요.

- 영화 '범털' 줄거리

주인공 범털역의 이설구 배우
범털

 영화는 폭력 조직의 두목이었던 범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범죄자들이 수감된 교도소 안, 이 교도소에는 수감자들사이 범털의 위주로 나름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또 다른 범털 정태수가 교도소로 수감이 되면서 그 질서는 깨지게 됩니다.

교도소의 모습
또 다른 범털 정태수
또 다른 범털 정태수

 또 다른 범털 정태수는 악덕 사채업을 통해서 부를 축적한 비열한 인물로 주인공 범털과도 약간의 인연이 있었던 인물이죠.
 정태수의 등장으로 영화는 교도소내 유전무죄 무전 유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태수는 수감이된 순간부터 교도소 보안과장을 돈으로 매수하며 나름 편한 교도소 생활을 위한 행보를 보이게 되는데요. 이후 범털과 교도소내 대권다툼에 들어가게 됩니다.

번털의 방동기들
교도소 내부


 이제 교도소내 일부 수감자들은 경제력을 갖춘 정태수의 조직을 선망하며 그를 인텔리 조폭이라 칭하고 따르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하나 수감자들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 정태수는 이제 범털과 같은 방에 있는 인물까지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죠.

 

범털과 정태수
범털과 정태수

 교도소 보안과장과 교도소내 수감자들도 정태수 쪽으로 기울어져 버린 상황, 범털은 현 상황을 인정하라는 권유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싸우지 않고 지는 건 딱 질색이라는 범털은 거부하고 싸우는 것을 선택합니다.

 

- 유전무죄 무전유죄 

교도소 내부

 영화를 연출하고 각본까지 맡았던 강태호 감독은 깡패, 도둑, 사기꾼 같이 범죄자들이 우글거리는 교도소를 배경으로 싸울때 싸우는 남자들의 밑바닥 세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려고 했다 하는데요.
 영화의 스토리는 범털과 개털이라는 교도소내 돈과 권력을 묘사하는 이름을 시작으로 정태수를 등장시켜 돈과 권력을 가진 자가 교도소에서도 불공정한 상황을 만들어 간다는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묘사하며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 비교되는 저 예산 영화 '바람'

영화 바람 포스터
영화 바람

 영화 범털은 저예산 영화죠.
 개봉당시 저예산 영화 임에도 영화에 대한 홍보가 있어 저예산 영화로 지금은 유명 배우가 된 정우 배우의 이야기이자 정우 배우가 주연을 한 영화 '바람' 같은 영화가 나온게 아닐까 기대를 했었는데요.
 '바람'은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있던 일을 다시 그린 만큼 비슷한 일을 겪었거나 들었을법 한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연기자들의 탄탄한 연기로 많은 재미를 안겨준 영화였죠.

영화 바람의 선배들 모습
영화 바람의 주인공

 '바람'에 출연했던 배우들은 이후 영화의 덕을 받아 주인공 정우를 비롯해 다른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 '범털'을 보고 난 후 저의 기대는 '바람'은 정말 특별한 케이스 였구나 하는 실망감 아닌 실망감으로 남았습니다.
 시나리오에 대한 내용이나 다른 것들은 둘째치더라도 연기자들의 연기가 많이 아쉬웠는데요.

 

범털의 방동기들 모습

 물론 교도소내 상황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영화 '바람'처럼 주인공과 동화되는 듯한 몰입까지 기대할 수 없었지만, 대부분의 연기자들의 연기가 너무 어색해 산만하다는 느낌까지 들어 영화의 스토리에 몰입하기가 힘들었네요.

 다만 고군분투한 주인공 범털 역의 이설구 배우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는 산만한 분위기를 그나마 좀 잡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주연 이설구 배우
이설구 배우

 이설구 배우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조연으로 많이 봐 왔는데요.
 주연을 맡은 영화는 처음보는지라 느낌이 좀 어색하긴 했지만 범털의 역할을 멋스럽게 소화한 만큼 다른 영화에서도 주연이나 주조연 역할로 더 많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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