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탈 컴뱃' 주인공 실제 모델 한국계 미국인 박호성

 영화 '모탈 컴뱃'은 1992년 제작된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죠. 이 게임은 실제 배우가 연기를 한 후 이 장면을 디지털화해 만들었는데 주인공인 '리우 캉'의 실제 모델이 한국계 미국인 박호성이었다는 점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타임즈 선정 역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50위 안에 든 게임 '모탈 컴뱃'

모털 컴뱃

R등급 액션 신화라는 점을 강조하는 영화 '모탈 컴뱃'.
 이 영화의 원작인 게임 '모탈 컴뱃'은 1992년 미드웨이 게임즈가 제작한 격투 게임으로 승자가 패자의 신체를 훼손하기까지 하는 잔인함으로 화제를 모았던 게임이죠. 이 게임은 비록 잔혹성이 문제가 되긴 했으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며 1990년대 최고의 격투 게임으로 손꼽히는 스트리트 파이터, 철권과 어깨를 나란히 해 정식 발매된 11편의 게임이 전 세계에서 9000만 장 이상 판매가 되기도 했는데요. 여기에 2016년에는 미국의 주간지인 타임즈에서 선정한 역대 최고의 비디오 게임 50위 안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리우캉의 모션 연기를 한 박호성 배우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배우가 실제로 연기를 한 장면을 가지고 디지털화해 게임을 만들었다는 점인데, 이때 게임의 주인공 '리우 캉'의 모션을 연기한 실제 모델이 배우이자 무술가, 스턴트맨 박호성 배우였다고 하네요.

 

전미 무술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실력자 영화배우 '박호성'

 박호성 배우는 1967년 미국의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졌는데요.
 실제로 그는 전미 무술대회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실력자로 이연걸의 스승인 왕진보에게 무술을 배웠다고 알려졌으며 쿵푸를 비롯해 태권도를 20년간 수련했다고 합니다.

영화 취권 2에 성룡과 함께 등장하는 박호성 배우

 이 밖에 박호성 배우는 성룡의 영화인 취권 2에서 악당으로도 등장한 바 있으며 '닌자 거북이' 실사 영화에서 탈을 쓰고 라파엘로 역할을 맡기도 했었고 2005년 '어론 인 더 다크', 2010년 '게임 오브 데스', 2012년 '레드 던' 등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게임 '모탈 컴뱃'의 모션 캡처를 한 '박호성' 배우

 당초 '모탈 컴뱃'의 기획 당시에는 1980년대 액션 스타들을 모델로 게임을 만들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실제로 게임의 모델로 당시 가장 인기가 높았던 액션 배우인 장 끌로드 반담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장 끌로드 반담이 게임 실사 영화 '스트리트파이터'에 출연하게 되면서 고사했다고 알려지기도 했죠.
 박호성 배우는 게임 '모탈 컴뱃' 1편에서 주인공인 '리우 캉' 외에도 최종 보스인 '샹 청'의 모델도 겸했으며 1편에 이어 2편까지도 '리우 캉'의 모델로 모션 캡처를 했으나 3편부터는 중국계 미국인 에이 웡으로 교체되었다고 하네요.

 

영화 모털 컴뱃과 박호성 배우

 이 밖에 게임 '모탈 컴뱃' 2편에는 박호성 배우 말고도 '필립 안'이라는 한국계 미국인이 또 참여했는데요. 필립 안은 1 편에서 박호성 배우가 모션 캡처를 했던 디자인이 바뀐 '샹 청'의 모션 캡처를 했죠. 필립 안의 경우 배우를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모션 캡처를 담당했던 배우들과 같은 도장을 다녀 참여하게 되었었다고 하네요. 필립 안은 당시 태권도 5단의 유단자로 게임의 모션 캡처에 참여한 이후에는 박호성 배우와는 달리 영화와는 상관없는 의사가 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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