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이 1987년 자신을 할리우드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 '리쎌 웨폰'의 신작 '리쎌 웨폰 5'를 연출한다는 소식입니다. 이로써 영화를 준비하던 리처드 도너 감독이 7월 사망해 난관에 봉착했던 영화는 제작에 한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1980년대 '다이 하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던 형사 영화 시리즈 '리쎌 웨폰'
멜 깁슨이 연출을 맡을 '리쎌 웨폰 5'는 베트남을 참전한 특수부대 대원 미치광이 형사 마틴 릭스와 무사고 제일주의 형사 로저 머터프가 파트너가 돼 사건을 해결한다는 설정을 가진 영화로 1980년대 개봉해 당시 무려 1억 2천만 달러의 수입을 거둬 큰 흥행을 이룬 바 있는 영화죠. 멜 깁슨은 '매드 맥스' 이후 할리우드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했는데 이 영화가 멜 깁슨을 할리우드 대표 액션 배우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굳히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리쎌 웨폰' 시리즈는 4 편까지 제작이 되었는데 약 9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당시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다이하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형사 영화 시리즈로 각광받았었죠. 이후 2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멜 깁슨은 물론 또 다른 주연인 대니 글로버, 그리고 연출을 맡았던 리처드 도너 감독까지 복귀 소식을 전하며 '리쎌 웨폰' 시리즈를 기억하는 팬들에게 '리쎌 웨폰 5'를 기대하게 했는데요. 아쉽게도 영화 제작 작업 중 리처드 도너 감독이 사망하면서 난관에 부딪치게 됩니다.
리처드 도너 감독은 영화 '오멘'과 '슈퍼맨', '구니스'를 연출했던 유명 감독으로 1987년 '리쎌 웨폰'을 연출해 흥행을 이끈 바 있었죠. 감독은 다시 기획된 '리쎌 웨폰 5' 제작을 위해 의욕을 보였으나 향년 91세로 숨을 거두면서 결국 영화를 완성하지는 못했습니다.
감독으로서도 주목을 받은 멜 깁슨
'매드 맥스'로 주목을 받은 뒤 '리쎌 웨폰'으로 실베스터 스텔론과 아놀드 슈워제네거와 함께 80년 대 탑 액션스타 자리를 누렸던 멜 깁슨은 배우 외에도 영화감독으로서의 족적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특히 주연과 함께 영화의 연출을 맡았던 '브레이브 하트'는 1996년 제6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등 주요 부분을 수상하기도 했죠. 이 밖에 멜 깁슨이 연출한 영화로는 예수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다룬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와 마야 문명을 배경으로 한 '아포칼립토'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종교적인 이유로 집총을 거부했으나 오키나와 전투에서 동료들을 구한 데스몬드 도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헥소 고지'등이 있습니다.
당초 '리쎌 웨폰 5'의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던 리처드 도너 감독은 죽기 전 멜 깁슨에게 이 영화를 맡아줄 것을 부탁했다고 하죠. 이에 승낙해 영화의 연출을 맡기로 했다는데요. 자신을 할리우드 액션 스타로 만들어준 영화의 시리즈를 자신이 직접 연출하게 됐으니 그 기분도 남다를 듯합니다.
1980년대 한 시대를 풍미했다 평가를 받는 액션 영화 '리쎌 웨폰', 그 영화를 통해 스타가 된 배우가 연출한 이 시리즈가 어떤 모습으로 20여 년 만에 등장을 할지 기대가 되네요.
'영화 이슈 > 영화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슬픈 열대' 김선호, 강태주, 김강우, 고아라 출연 확정 12월 10일 촬영 시작 (0) | 2021.11.19 |
---|---|
조은지 감독 '장르만 로맨스' 원래 제목은 '입술은 안 돼요'라고 (0) | 2021.11.19 |
한서준, 조병규 주연의 영화 '죽어도 다시 한 번'에 악역 출연 (0) | 2021.11.17 |
이재인,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세계관 공유한 '콘크리트 마켓' 주연 촬영 시작 (0) | 2021.11.17 |
드웨인 존슨, 다니엘 크레이그 이후 차세대 007 제임스 본드 원한다고 (1) | 2021.11.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