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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슈/영화 이슈

조은지 감독 '장르만 로맨스' 원래 제목은 '입술은 안 돼요'라고

by 박CINE 2021. 11. 19.

 배우이자 연출자인 조은지 감독의 첫 상업영화인 '장르만 로맨스'가 개봉 첫날 마블의 '이터널스'에 앞서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영화의 원래 제목은 '장르만 로맨스'가 아닌 '입술은 안 돼요'였다고 합니다.

 

장르만 로맨스 영화 포스터
장르만 로맨스

 

비밀스러운 설정의 로맨스 코미디 '입술은 안 돼요'로 촬영 시작

 2019년 6월 '입술은 안 돼요'라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촬영을 시작한 조은지 감독의 '장르만 로맨스'. 영화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 한 사생활'을 그린 로맨스 코미디 장르로, 베스트셀러 작가 역의 류승룡이 중심이 돼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무진성, 성유빈 이 등장하는데요. 이혼한 부부와 이혼한 남편의 절친과의 사랑 및 옆집 유부녀를 사랑하는 고등학생, 성소수자의 이야기 등 평범하지 않은 관계로 얽힌 독특한 매력을 가진 영화로 평가되고 있죠. 평범하지 않아 비밀스러운 등장인물들의 설정에 '입술은 안 돼요'란 제목이 '장르만 로맨스'란 제목보다 더 흥미로운 상상력을 유발하는 듯해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도 드네요.

 


'장르만 로맨스'로 장편 상업영화에 데뷔한 조은지 감독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 그리고 카센타의 영화 포스터
조은지 감독의 출연 영화


 조은지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배우로 출연 제의를 받은 줄 알았다고 합니다. 조은지 감독은 2000년 영화 '눈물'로 데뷔해 2002년 공효진 배우와 함께 '철없는 아내와 파란만장한 남편 그리고 태권소녀'의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바 있는데요. 이후에도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을 비롯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쩨쩨한 로맨스', '카센타', 드라마 '파리의 연인', '식샤를 합시다 2', '인간실격'에 출연해 독특하고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로 알려져 있었죠. 조은지 감독은 배우로만 머물지 않고 2014년에 '이만원의 효과'란 단편 영화로 영화감독으로 데뷔, 2018년에는 '2박 3일'이란 단편 영화로 고양 스마트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며 감독으로서의 재능도 보여준바 이번 영화 '장르만 로맨스'로 장편 상업영화에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입술은 안 돼요' 제목을 바꾼 이유

 조은지 감독은 원제인 '입술은 안 돼요'에 대한 애정이 더 깊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설정상 더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이기에 더 그랬던 것 같은데요. 이에 촬영까지 이 제목으로 마쳤지만 촬영 당시 촬영 장소의 주민들이 이 제목을 보고 야한 영화로 받아들여 관객에게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 제목을 '장르만 로맨스'로 변경했다는 후문입니다. 

 

 

 영화는 류승룡, 김희원, 오나라, 이유영 등의 캐스팅으로 주목을 받아 개봉 전 예매율 1위를 기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그것도 그럴 것이 영화의 개봉 주에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듄'과 마동석 배우가 출연한 마블의 '이터널스'가 상영 중인 상황이라 더 큰 의미가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이 상황이 개봉 당일까지 이어져 개봉 첫날 '이터널스'를 앞지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까지 했습니다.
  '입술은 안 돼요'에서 제목이 바뀐 조은지 감독의  '장르만 로맨스' 앞으로 얼마만큼의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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