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크레이그, 2021년 할리우드 배우 출연료 1위 기록 및 여왕에게 훈장까지 받는다고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마지막 제임스 본드 역할을 끝낸 다니엘 크레이그가 2021년 할리우드 배우 출연료 순위 1위를 기록했다는 소식과 함께 2022년 새해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훈장까지 받는다는 소식입니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출처=IMDb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며 다니엘 크레이그만큼 우여곡절이 많았던 배우가 있었을까요?
 '제임스 본드 역을 다시 맡아 연기를 하느니 차라리 손목을 긋겠다'라고 말할 정도로 제임스 본드 역에 충실하고 또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크레이그. '카지노 로얄' 촬영에서는 촬영 중 이빨이 두 개 부러지고 '스펙터' 촬영 중에는 무릎 부상으로 수술, '퀀텀 오브 솔러스'에서는 네 번째 손가락이 잘린 데다 갈비뼈 부상에 어깨 근육 파열로 6개의 핀을 박기까지 했으니 그런 이야기를 할 법도 한데요. 2006년 개봉한 '007 카지노 로얄'에 처음 캐스팅된 그는 첫 캐스팅 당시 키 178cm에 금발머리를 하고 있어 기존 제임스 본드 역할을 했던 배우들이 185cm 이상의 키에 검은 머리를 하고 있던 것과 비교가 돼 007 팬들의 비난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외모가 우락부락한 이미지였기에 기존 젠틀맨 스타일의 제임스 본드와는 달리 슈트도 어울리지 않을 거라는 비아냥을 듣기도 했죠. 이랬던 다니엘 크레이그가 2021년 개봉한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007 제임스 본드 역을 마친 이후 노력에 대한 대가를 추가로 더 받는 듯합니다.

 

할리우드 배우 출연료 순위 1위를 기록한 다니엘 크레이그

 미국 유명 매체인 버라이어티가 2021년 할리우드 배우 출연료 순위를 공개했는데요. 할리우드 출연료 1위를 다니엘 크레이그가 차지했다고 밝혔죠. 크레이그는 넷플릭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이브스 아웃 2'로 출연료 1억 달러 한화로 약 1,186억 원을 벌어 들였다고 합니다. 이는 '나이브스 아웃'의 판권을 넷플릭스가 역대 최대 규모로 투자한다 밝히며 얻은 수익으로 큰 화제가 되기도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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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료 순위 2위는 절반 수준인 5000만 달러를 받은 드웨인 존슨, 3위는 '킹 리차드'로 4000만 달러를 받은 윌 스미스로 크레이그와 비교했을 때도 큰 차이가 납니다.

2021년 할리우드 배우 출연료 순위 베스트 10

1위 다니엘 크레이그 1억 달러
2위 드웨인 존슨 5000만 달러
3위 윌 스미스 4000만 달러
4위 덴젤 워싱턴 4000만 달러
5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3000만 달러
6위 마크 월버그 3000만 달러
7위 제니퍼 로렌스 2500만 달러
8위 줄리아 로버츠 2500만 달러
9위 산드라 블록 2000만 달러
10위 라이언 고슬링 2000만 달러

 비록 007 시리즈로 최고의 출연료를 기록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 주로 조연을 맡았던 크레이그였기에 007 시리즈가 아니었다면 이 정도의 출연료를 받는 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2022년 새해 영국 여왕에게 훈장까지 받는다는 소식

다니엘 크레이그, 출처=IMDb

 매체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다니엘 크레이그가 2022년 새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새해 서훈에 포함, 세인트 마이클 앤드 세이트 조지 훈장을 받을 것이란 소식을 전했습니다. 세인트 마이클 앤드 세이트 조지 훈장은 영국과 외국과의 관계에서 뛰어난 공적을 세운 외교관에게 주는 훈장으로 알려졌는데 크레이그가 이 상을 받게 된다는 거죠. 이미 크레이그는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와 같은 계급으로 영국 왕립 해국 명예 사령관으로 임명되기도 했었는데요. 데일리 메일은 여기에 훈장까지 받게 된다면 크레이그의 연기가 얼마나 상징적이었는지를 잘 보여 준다는 평가를 이었습니다.

 

 비록 제임스 본드 캐스팅 당시 비난은 받았지만 마지막 제임스 본드 연기 이후 최고의 출연료에 여왕에게 훈장까지.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 마지막은 경제적인 부분부터 영예까지 최고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이네요.